분류 전체보기 (324)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성애 성향’을 고친다며 아들을 성폭행한 엄마보다 더 미개한 것들 아들의 ‘동성애 성향’을 고친다며 친엄마가 아들을 성폭행 했다는 뉴스를 봤어. 인도에서 있었던 일이래. 사람이 얼마나 더 미개해 질 수 있을까 싶지? 한국 개신교 단체들이 퀴어문화축제를 두고 "동성애가 죄"라며 연일 반대 집회를 열고 있어. 아들을 성폭행한 엄마하고 동성애가 죄라며 집회를 여는 목사들하고 난 누가 더 미개한 지 잘 모르겠어. 파키스탄의 종교정당 지도자 한 놈이 최근에 발생하는 지진이나 테러의 책임이 "청바지 입는 여자들"에게 있다고 주장을 했대. 어떻게 저렇게 미칠 수가 있지 싶지? 동남아에 발생한 쓰나미,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수해,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 등을 두고 "하나님을 안 믿고 우상을 섬겨서 받은 벌"이라 주장한 건 한국 교회 목사들이야. 개인적으론 청바지 입은 여자들에게 죄.. 강용석, 진중권, 변희재... 서울대, 이젠 좀 창피해. 영국이 세계 주요 50개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이들에게 2년짜리 취업비자를 발급하기로 했대. 이런 뉴스를 들으면 그 50개 대학이 어딘지, 그 안에 한국 대학은 몇 개나 있는지, 뭐 그런 게 궁금하잖아. 그래서 찾아 봤지.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대학은 하나도 없어. 아시아 국가 중에 중국도 일본도 홍콩도 싱가포르도 다 포함되어 있는데 한국만 없어. 왜 그럴까? 다 떠나서 서울대는 포함시켜도 되지 않나 생각하다가 혼자 웃고 말았어. 조국에게만 분노하고 윤석열 무리에겐 고개 처박는 그런 학생들이 다니는 대학교 출신에게 인문학적 소양 따위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걸 영국의 이민 관계자도 이미 아는 거야. 그거 알아? 강용석, 진중권, 변희재도 다 서울대 출신이야. 내가 담당자라고 해도 그런 (XXX 같은) 놈들.. [무진기행], 읽고 나서 “수음”을 하고 싶었다. 누가 그러더라.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100권 같은 건 없다고. 그냥 읽고 싶은 책과 읽고서 즐거운 책만 있는 거라고. 나도 같은 생각이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나이 되도록 어느 특정한 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 때문에 혼자 부끄러운 책이 좀 있어. 김승옥의 도 그 중 하나야. 단편 소설이라 맘만 먹으면 언제라도 금방 읽을 수 있었을텐데 이상하게 이제까지 그런 기회가 없었어. 그러다 이번에 며칠 쉬는 동안에 읽었어. 이미 극상찬을 받은 이 소설에 대해 나 따위가 따로 평가를 할 것까지는 없을 것 같아. 그냥 본문에 나오는 “수음”이라는 단어에 굳이 “스스로 생식기를 자극하여 성적 쾌감을 얻는 행위”라고 주석을 달아 놓은 게 좀 인상적이라 이 이야기를 하는 거야. 작가가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출판사..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생각하고 있는 벗들에게 1. 비용 가족여행으로 코타키나발루에 왔어. 노을 잘 보이는 해변가의 고급 리조트에 묶었고. 이 정도면 꽤나 비싸게 들었을 것 같은데 생각보다 싸게 왔어. 안그래도 싱가포르와 코타키나발루는 저가항공 밖에 없는데 코로나 이후 탑승객이 줄어 요금이 평소 대비 3분의 1 정도였어. 리조트도 마찬가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딱 반값이야. 비행기하고 숙소비만 아낄 수 있으면 나머지는 다 하기 나름이잖아. 섬투어든 코타키나발루 산 방문이든 관광객이 적으니까 어디서든 빠르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어. 제트스키, 패러글라이딩, 스노클링…. 뭐든 말만 하면 30분 내로 준비가 돼. 사람 별로 없는 유명 관광지, 정말 좋아. 대신 산악자전거나 ATV 같은 건 수요가 없다고 아예 프로그램 자체가 없어진 경우도 있어서 선택의 .. 세계 3대 석양, 코타키나발루. 하나는 어제, 하나는 오늘 본 석양이야. “세계 3대 석양” 같은 말에 혹해서 왔다면 어떤 날은 수긍하고 또 어떤 날은 부정했겠지. 우리 사는 것도 똑같은 것 같아. 서로가 보는 게 다 다른데 자기가 보는 게 맞다고 우기면서 사는 거 말야. 코타키나발루에서의 마지막 밤. 내가 본 것만 옳다고 우기진 말자는 다짐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여행이라 생각해. 노을 하나는 예뻤다. 코타키나발루 원래 한국 가려고 휴가를 냈어. 그런데 그 놈이 대통령 되는 바람에 취소했지. 온 가족이 휴가는 냈고, 한국은 가기 싫고 해서 그냥 떠올린 곳이 코타키나발루야. 2주 휴가 중에 절반은 취소하고 절반은 가까운 (싱가포르 바로 옆 나라잖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쉬기로 했지. 그런데 5월 초에 아버지 병원에 모시고 갈 일이 생겨 혼자 급하게 한국 다녀 왔지. 이제 결정을 해야 돼. 일주일 휴가를 썼으니 코타키나발루를 포기 하든 아니면 다시 일주일 휴가를 쓰든. 한국 회사에서 일했다면 당연히 포기했겠지. 하지만 여긴 싱가포르. 쓸 수 있는 휴가가 있다면 언제든지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는. 그리고 휴가는 꼭 오늘이어야 했어. 왜냐하면…. 오늘이 우리 결혼 26주년 되는 날이거든. 코타키나발루를 두고 세계 3대 석양.. "가난한 이들과 토론하지 않는다"는 테라 사기꾼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상통화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권 대표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청년 창업가다. 국내에서 외국어고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엔지니어를 거쳐 2018년 소셜커머스 티몬 창업자 신현성 대표와 손을 잡고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를 만들어 전 지구급으로 사람들을 몰락시킨 권도형에 대한 기사 중 일부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불과 3개월씩 일했던 경력에 사람들이 속았고, 지금도 그 경력이 그를 소개하는 주요 항목으로 남아 있어. 애플 직원이 16만명이고,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 18만명이야. 잠깐 잠깐 다니다 그만 둔 사람 수는 백만이 넘을테지. 난 사람들이 코인에 혹하는 것도 안타깝지.. UCLA 박사 과정을 싱가포르 국가 장학금을 받고 가게 된 사연 둘째 예림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싱가포르로 왔어. 이제 겨우 한글을 뗐고 곱하기 나누기 뭐 이런 거 할 때니까 영어는 말 그대로 알파벳도 모르는 상태에서 왔지. 여기 와서 처음 입학한 곳이 호주국제학교였어. 그 학교에선 입학 초기에 영어를 못하면 교사를 한 명 더 붙여 영어도 가르치고 학교 생활 적응도 도와 주고 그랬어. 물론 회사에서 학비 지원을 해줬기에 가능했지. 그러다 한 2년 지나니까 회사에서 학비 지원을 끊더라고. 그게 입사 조건 중 하나였는데 사장이 ‘이미 입사했으니 네가 어떡하겠어’ 하는 생각으로 그런 거야. 나쁜… 어쩔 수 없이 싱가포르 공립학교로 옮겼어. 한국 못지 않게 공부 많이 시키고 경쟁 심한 곳이지만 그래도 2년 정도 싱가포르 적응 기간을 거쳐서인지 큰 어려움 없이 잘 다녔어. ..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