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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QS 대학순위, 부산대는 어디에… 오늘 발표된 2022년 QS 대학순위가 아직 한국에선 기사화 안된 것 같아서 그냥 요약만 해 볼게. 1위는 MIT, 2위는 옥스퍼드… 싱가포르 국립대학(NUS)가 11위로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1위, 싱가포르 난양공대(NTU)가 12위로 아시아 2위. 그 뒤로 중국, 홍콩, 일본의 대학들이 앞 순위를 차지하고 있어. 한국 대학은 서울대가 36위, 카이스트가 41위야. 100위 안에 포항공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까지 포함되어 있네. 그런데 아무리 찾아 봐도 부산대가 순위에서 안 보이더라고.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의 입학을 취소한 그 부산대. 그래서 검색을 해봤지. 600위에서 650위 사이에 있었어. 10년 전만 해도 400위 수준이었는데 그 사이 이만큼 떨어졌네. 경북대, 울산대, 전북대보다도 ..
휠체어 두 대가 들어 가는 싱가포르 버스 싱가포르는 지하철 역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버스는 모두 저상버스라고, 그래서 휠체어를 타고도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다는 글을 썼어. 그 글을 보고 벗이 그러더라. 싱가포르 여행하면서 편했다고. 그런데 버스에 휠체어 두 대가 동시에 탈 수는 없어서 일행과 함께 늘 지하철만 이용했다고. 맞아. 당연히 일행이 있는 경우도 있잖아. 비장애인에게 당연한 건 장애인에게도 당연해야 하는 건데… 휠체어 공간이 있네에서 그칠 게 아니라 몇 대나 탈 수 있나까지 생각해야지. 난 휠체어를 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그 생각까지는 못한 거야. 싱가포르 버스 중에 요즘 새로 도입되는 이층버스는 휠체어 두 대까지 탈 수 있어. 사진이 바로 그 버스 내부 모습이야. 아직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조금씩 늘어나면 앞으로 이걸로..
K방역, 보수언론 니들만 부끄러워하고 있어. 2주 전만 해도 “코로나 확진자 '한국 760만명 vs 대만 2만명'…부끄러운 K방역”이라며 방역 실패를 노래하던 언론들이 최근 며칠 내놓은 기사 제목을 보자. CNN "韓 코로나 창궐하지만 치명률 낮아..백신 접종 때문" - 뉴스1 외신, 한국 코로나 방역 칭찬 잇달아…일본 언론만 폄훼 - 파이넨셜뉴스 WSJ "한국, 코로나 '풍토병'되는 첫번째 국가될 수도" - MBC 한국 보수언론들이 K방역을 실패하며 저주 하는 동안 외신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K방역이 세계에서 제일 잘하고 있다고 말해왔어. 하지만 그렇게 보도하면 조회수도 안 나오고 문재인 정부 좋은 일만 시켜 주는 게 되니까 그냥 덮어 놓고 못한다고 짖어대기만 했지. 그런데 이제 확진자 수도 줄고 있고 외신의 보도가 외면하고만 있을 수준을 넘어 서..
오마이뉴스 기사 700개 지금까지 쓴 기사 수가 700개. 오마이뉴스 창간하던 해부터 쓰기 시작했으니 햇수로 22년. 한 해에 대략 서른 개, 2주에 하나는 썼다는 이야기야. 무엇이 날 그 긴 세월동안 나로 하여금 기사를 쓰게 했을까? 그것도 다른 매체 다 놔두고 오마이뉴스에만… 이 여유로운 휴일 아침에 딱히 그 이유를 찾으려고 지난 22년을 되짚어 볼 생각은 없어. 다만 한가지, 돈 벌려고 하는 직장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는데, 때로는 내 돈 써가며 해야하는 시민기자 생활이 내 삶에 어떤 균형을 맞춰 준 것 같아. 이게 없었다면 난 왜 사는 걸까 같은 단순한 고민을 오랫동안 지겹게 반복하며 살았을 것 같아. 700이라는 숫자가 맘에 들어. 저 숫자 좀 오래 볼 수 있게 당분간 기사 안 써야겠…. 쿨럭.
싱가포르 지하철역 입구만 봐도 차이가 크다. 휠체어를 타고 지하철을 이용할 때 엘리베이터도 중요하지만 개찰구 구조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해. 휠체어가 다닐만한 넓은 개찰구가 없는 곳이 있어서 직원을 불러 수동문을 열어야 하는 경우도 있지. 자동개찰구 역시 그냥 열리고 닫힐 때까지 시간설정이 되어 있어서 휠체어가 채 다 지나가기도 전에 닫혀 사고가 나기도 해. 사진은 싱가포르의 지하철 개찰구 모습이야. 양쪽 끝에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넓은 자동문이 있고, 센서로 동작하기 때문에 휠체어가 다 지나가기 전에는 안 닫혀. 그 옆에는 수동문도 있어서 만일의 경우에 이용할 수 있지. 앞에 까만 유리 기둥이 엘리베이터야. 개찰구만 통과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지. 보안도 담당하면서 혹시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까 봐 안내도 하는 직원이 형광색 옷을 입고 서 ..
엘리베이터와 객차 사이의 거리를 봐 싱가포르에는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참 많아. 나라에 무슨 내전 같은 게 있어서 사람들이 다 다친 게 아니라 도시 구조가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 쉽게 되어 있기 때문이지. 사진 한번 봐 봐. 엘리베이터에서 객차까지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말 그대로 코 앞이야.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게 더 빠를 정도지. 한국은 장애인이 적은 게 아니라 돌아 다니는 게 너무 불편해서 밖에 못 나오는 것 뿐이고. 이준석의 아킬레스건을 끊어 버린 후 휠체어에 태워 싱가포르 환경을 체험시켜 주고 싶어. 그런 다음 서울 한복판에 데려다 놓는 거지. 아마 지가 제일 먼저 나서서 엘리베이터 설치하고 저상버스 도입하자고 드러 누울 거야.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
부끄러운 K방역? 난 매일경제가 더 부끄럽다. 코로나 확진자수 전체 : 4억 8천 8백만명 인구 백만명당 확진자수 덴마크: 52만명, 이스라엘: 42만명, 스위스 : 40만명, 프랑스: 38만명, 한국 : 26만명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수 전체 : 6백14만명 인구 백만명당 사망자수 페루 : 6360명, 불가리아 : 5300명, 헝가리 : 4720명, 이탈리아 : 2640명, 한국: 323명 인구 백만명당 사망자수는 페루에 비하면 20분의 1, 체코나 브라질에 비하면 10분의 1, 스위스에 비하면 5분의 1, 홍콩에 비하면 3분의 1 정도네. 우리와 나란히 놓을 수 있는 나라는 싱가포르와 뉴질랜드 정도야. 그런데 한국 언론은 중국에 비해 100배, 대만에 비해 10배라고 보도하더라. 중국은 아예 그 통계를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그 무식한 방역방식 ..
싱가포르, 드디어 국경을 열었다. 4월 1일 0시를 기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육로 이동이 다시 시작됐어.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3월 17일부터 일반인의 통행이 막혔었거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간의 거리는 한강 폭 정도야. 거기에 다리가 두 개 놓여 있는데 코로나 전에는 하루 수십만명이 그 다리를 이용해 국경을 넘었지. 집은 말레이시아에 있으면서 직장이 있는 싱가포르로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만 해도 십만이 넘었다고 해. 그런데 그 다리가 2년 이상 막혀 있었으니 사람들이 얼마나 불편했겠어. 그동안 여러 규제 때문에 2년 동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태반이야. 다리 너머로 자기 집이 보이는 데도 말야. 이젠 백신 접종 기록만 있으면 검사나 격리없이 마음껏 왕래가 가능해. 육로 개방 뿐만 아니라 싱가포르는 이번 주부터 실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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