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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만전자? 삼성전자 말고 다른 회사 이야긴가? 지난 6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규제 이전에 HBM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대량으로 HBM을 구매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도했어. 이로 인해 2024년 삼성전자의 HBM 매출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어. 일부 언론이 로이터의 보도를 인용 보도했지. 조선비즈 역시 처음엔 인용보도 했었는데 갑자기 기사를 삭제하더니, 로이터의 보도 내용이 현실성 없다는 기사를 대신 냈어. 로이터의 보도 내용대로라면 삼성전자의 HBM 생산이 구세대 저사양 모델인 HBM2 위주이며, 그 수출 대상도 미국의 하이테크 업체가 아닌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게 되기 때문에 삼성전자로서는 숨기고 싶은 내용이거든. 게다가 미국이 HBM을 중국에 수출 못하게 막으면 반도체 3사 중 삼성전자만 큰 타격을 입게..
삼성이 이렇게까지 망가진 이유 블룸버그에서 삼성의 HBM에 대한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내놨어.[Samsung begins closing gap in making AI memory chips for Nvidia]이 기사를 소개하는 언론들은 삼성의 HBM3E가 2~4개월 안에 엔비디아로부터 퀄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내용만 따서 보도를 했더라.기사에는 분명 그런 내용이 있기는 해.하지만 삼성의 HBM이 발열과 수율 문제로 2025년으로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도 함께 있어.요약하자면 11월말까지 차세대 HBM이자 SK하이닉스가 이미 지난 3월부터 납품하고 있는 HBM3E를 삼성이 엔비디아로부터 11월까지 퀄을 받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발열과 수율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내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는 거야.이걸 [블룸버그 내부 소..
중국에 HBM 못 팔게 만든대. 어제 포스팅에서 이야기한 거 말고 블룸버그가 내 놓은 HBM 관련 기사가 하나 더 있어.US Weighs restrictions on China’s access to AI memory chips사실 이게 좀 더 중요한 이야기야.앞서 이야기한 건 삼성이 HBM에서 죽쓰고 있다는 이미 알려진 사실에 대한 요약일 뿐이었지만, 이 기사는 삼성과 하이닉스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거든.내용은 간단해.미국이 중국이 AI산업을 저지하기 위해 AI용 메모리, 즉 HBM과 그걸 만드는 데 쓰는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을 예정이라는 거 거든.장비는 그렇다치고 메모리만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격탄을 맞게 되잖아.미국의 마이크론은 이미 중국에 HBM을 팔지 않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실제 규제에 들어가면 그건 삼성전자와 SK..
한경, 사장님이 게이라는 게 왜 문제라는 거야? 한국경제의 산업부 기자인 박의명의 이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어.산업부 소속이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기사를 많이 썼는데, 내가 반도체 관련 기사 검색할 때 아래와 같은 제목의 기사로 날 짜증나게 했었거든.- 삼성전자 반도체 말고 '무기' 많아…"어디에도 없는 전자회사"- “삼성 덕분에 처음 내 공간 갖게 됐어요" 삼성디딤돌 11번째 센터 개소- 삼성전자 주가 더 오를까…반도체 경영진 릴레이 매수- 하루 평균 1만대 팔린다…삼성전자 AI 에어컨 '돌풍'- 삼성전자의 반격…'2나노 AI가속기' 日서 첫 수주-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삼성, 파리 명소에 올림픽 광고- “삼성전자 정말 화끈하네요"…AI 신제품 반값 '파격 세일'기사 제목만 보면 한경 산업부 소속 기자가 아니라, 삼성전자 뉴스룸 소..
백종원의 홍콩반점 싱가포르 현황 싱가포르에도 백종원의 프랜차이즈 매장이 몇 개 있어.동네 가까운 곳에 홍콩반점이 들어 왔길래 한 번 가봤는데, 한국에서 먹던 짜장면, 짬뽕 맛 기억하고 가면 크게 실망할 그런 맛이라 두 번 다시 안 가고 있어.그래도 개업하고 몇 달은 사람들이 궁금해서 찾기 마련인데 오늘 보니까 점심 시간에 손님이 절반도 안 찼더라.바로 이웃한 다른 식당들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것과는 확연히 대비가 됐어.한국의 백종원 가맹점들이 힘들다더니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여.백종원은 방송을 할거면 매장 늘이는 것 그만하고, 프랜차이즈 할 거면 가맹점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거야.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비로 돈을 벌지만 막상 가맹점들은 장사가 안 돼 힘들어지는 일이 계속되면 안 되잖아.
엔비디아의 프로세서 다이를 실리콘 조각으로 번역하는 조선일 2일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차기 AI반도체 ‘블랙웰’ 제품이 설계상의 결함으로 생산 일정이 3개월 가량 늦어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B(블랙웰)200 칩이 두개 탑재돼 있는 수퍼칩 ‘GB200′에서 B200 두개를 연결하는 실리콘 조각 부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 조선일보요즘 내가 다른 원고 쓰는 게 있어서 반도체 특강을 좀 소홀히 했더니 이런 기사가 다 나오네. “B200 두개를 연결하는 실리콘 조각”이라…조선일보 기자가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마 GPU 두 개를 연결하는 데 쓰는 “프로세서 다이”였던 것 같아.아직 이게 원인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맞다고 해도 AI칩 오류에 대해 설명하면서 “실리콘 조각”은 너무 대충인 거 아냐?자세한 건 내용 파..
미국이 한국 HBM 수출을 막는다는데 이렇게 조용해도 되는 건가? 지난 주에 미국이 중국의 AI산업을 저지하기 위해 AI용 메모리, 즉 HBM과 그걸 만드는 데 쓰는 장비의 중국 수출을 막을 예정이라는 블룸버그의 보도를 소개했어.그 때 내가 했던 말은 두가지였어.미국의 마이크론이나 미국에 거의 대부분의 물량을 대느라 여력이 없는 SK하이닉스는 큰 타격이 없겠지만, 삼성전자는 영향을 받을 거라는 거하고, 미국이 지들 맘대로 우리 기업들 수출까지 막으려는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느냐 하는 거였지.오늘 보니까 로이터에서 그와 관련된 기사가 하나 새로 나왔어.중국 기업들이 미국 규제 이전에 HBM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로부터 대량으로 HBM을 구매하고 있는 중이라고.이로 인해 2024년 삼성전자의 HBM 매출의 3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대.여기까지만 읽고 삼성전..
한경이 말한 악몽과 줄사퇴는 뉴욕타임즈에 없었다 따옴표(“ ”)라는 걸 말야,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가져와서 이야기할 때 쓰는 거야.언론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긴 하지만 차마 못해서 다른 사람의 입을 빌어 할 때 쓰는 못 된 방법이기도 하고 말야.“악몽 같았다” 혼쭐난 미국인들… TMSC 줄퇴사 한다는데한경에 실린 기사인데 제목이 이래. 뉴욕타임즈의 보도를 인용한 거래.악몽 같았다에 따옴표가 있으니 그건 누군가 했던 말이어야 하잖아.그래서 뉴욕타임즈의 해당 기사를 찾아 봤지.What Works in Taiwan Doesn’t Always Work in Arizona, a Chipmaking Giant Learns대만에서 통하는 것이 애리조나에서도 통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반도체 회사가 깨닫다.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겠네.기사를 읽어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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