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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미국 직원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네. [“악몽 같았다" 혼쭐난 미국인들…TSMC 줄퇴사 한다는데] 미국에 반도체 팹을 짓고 있는 TSMC가 상명하달식 기업 문화와 격무 때문에 미국인 직원들이 그만 둔다는 내용의 한경 기사야.“뉴욕타임스(NYT)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TSMC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직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한밤중에도 출근하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은데, ‘칼퇴근’과 ‘수평 문화’에 익숙한 미국 직원들이 대만식 기업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거야.이 기사를 읽으면서 TSMC 자리에 삼성전자를 넣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했어.이제껏 내가 한국 회사 두군데, 외국회사 두군데 다녔는데, 그 중에서 삼성전자가 유독 군대 같았고 또 직원을 함..
내가 만난 연예인들은 왜 하나같이 그랬을까? 몇몇 벗들이 연예인 만난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나도 하려다 말아. 이야기를 하게 되면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이 싱가포르에 와서 스폰 받아 가며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이야기해야 하는데, 너무 지저분해서 도저히 글로 쓸 수가 없거든. 내가 요즘 한국 예능 프로를 봐도 웃을 수가 없어. 그 때 그 녀석들 때문에 말야. 뱀발 : 사진 속 인물은 본문 내용과 크게 상관 있지는 않… 뱀발 2 : 만나는 여자마다 추파를 던지던 그 사자머리 국대출신 축구 선수는 요즘도 그러려나…
학생 둘 중 하나는 서울대 갈 수 있는 나라 싱가포르에는 여섯개의 국공립 대학이 있어. 그 중 NUS와 NTU는 세계대학순위 20위 안에 들 정도로 좋고 SMU를 비롯한 다른 대학도 세계적으로 그 수준을 인정받고 있지. 그 여섯개 국공립 대학의 정원을 다 더하면 2만이 넘어. (사립대 다 빼고 말야) 정원의 20% 이상을 외국 학생으로 채우는 싱가포르라는 걸 감안해도 최소 1만 5천 이상이 싱가포르 학생에게 열려 있지. 그럼 싱가포르에선 한 해 태어나는 신생아가 얼마나 될까? 지난 10년 평균이 3만 조금 넘어. 출산율 저하와 인구절벽에 대해 기사 쓰느라 좀 조사해 봤지. 거칠게 이야기 하자면 싱가포르 학생 중 둘에 하나는 서울대 수준 이상의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거야. 싱가포르 교육열은 한국 못지 않아. 그런데 공부에 어느 정도 취미가 있으면 좋..
처녀와 성관계를 해야 살 수 있다 했더니 자기 딸을 강간한 새끼 싱가포르의 한 40대 남자에게 풍수전문가라는 사람이 찾아와 조만간에 생명까지 위험한 큰 사고를 당할 상인데 처녀와 성관계를 해야 그 사고를 피할 수가 있다고 말했대. 그러면서 2천링깃 (65만원 정도)을 내면 처녀를 구해주겠다고 했어. 그 말을 들은 남자가 어떻게 했을까? 그 풍수전문가에게 돈을 주는 대신 11살인 자기 딸을 강간했어. 이 사건이 알려진 건 평소 착했던 그 딸이 갑자기 학교에서 행동이 거칠어지고 담배에 술까지 마시는 걸 발견한 교사가 상담을 통해 밝혀 내고 신고했기 때문이야. 이런 일이 있으면 싱가포르에선 범죄자의 이름과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실리게 마련인데 그렇게 되면 피해자의 신상이 드러날 수도 있어서 익명으로 기사가 나왔어. 사건이 발생한 후 3년이 지나서 나온 재판 결과는 징역 23..
“실례예요 그런 질문…” (동훈) 아버지는 뭐 하시고? (지안) 아저씨 아버지는 뭐 하세요? 난 아저씨 아버지 뭐 하시는지 하나도 안 궁금한데 왜 우리 아버지가 궁금할까? (동훈) 아니, 그냥 물어봤어 (지안) 그런 걸 왜 그냥 물어봐요? (동훈) 어른들은 애들 보면 그냥 물어봐 그런 거 (지안) 잘 사는 집구석인지 못 사는 집구석인지 아버지 직업으로 간 보려고? (동훈) 하... 미안하다 (지안) 실례예요 그런 질문 (동훈) 그래, 실례했다 오늘 건강검진 받는데 사전 설문지에 결혼 여부와 학력을 묻는 내용이 있더라. 그게 건강검진 하는 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냐고. 아무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물어 보는 것도 문제지만, 건강검진 핑계로 개인 정보 최대한 뽑아내서 어디 보험회사 같은데 팔아 먹으려 하는 거라면 더 나쁜 거야. 나의 아..
미스코리아 출신 기자와 결혼하는 재벌 2세, 좀 식상하지 않냐? 예전에 배우 박상아가 전두환의 며느리로 들어간다는 뉴스를 보고 세상의 이치를 하나 배웠어.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세상에 못할 짓이 없다는 걸 깨달은 거지. 미스코리아 출신의 기자가 한화 2세 김동선과 결혼을 했다네. 김동선이 어떤 인물인가 하는 건 첨부된 사진을 보거나 영화 베테랑을 보면 알 수 있어. 세상 하나도 안 바뀐 것 같아. 사랑 많이 하고 살기 바라. 그게 사람이든, 돈이든, 권력이든…
성별을 묻는 질문에 선택할 수 있는 게 열 개? 작은 딸 예림이가 대학원에 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어. 사실 올해 초에 UCLA 박사 과정에 붙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안 가고 지금 ASTAR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거든. 이거 일년 한 다음에 대학원에 가면 박사 과정 내내 학비에 생활비에 기타 경비까지 다 대준다고 해서 그러고 있어. 대학 입학 후에는 내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지금까지 공부 마치고 저금까지 한 대견한 딸이야. 내년에 갈 스탠포드에 원서를 넣다가 성별을 고르는데 선택지가 모두 아홉개가 되고 굳이 밝히고 싶지 않다고 선택할 수도 있다며 내게 보여 줬어. 세상이 참 많이 변했어. 그런데 좀 곤란한 질문도 하나 있더라고. 부모의 학력을 묻는 거야. 부모가 그 대학원을 다녔으면 뭔가 혜택이 있나 봐. 그런데 난 스탠포드는 커녕 대학 디그리도 없이 ..
여의도에 남겨진 쓰레기가 부끄러운 너희 기자들이 더 부끄러워 여의도 불꽃축제가 끝난 후 한강공원에 쓰레기가 함부로 버려져 있다고 시민의식을 탓하는 기사가 공원에 버려진 쓰레기만큼이나 많이 쏟아져 나왔어. 이런 기사는 미리 써 놓나 봐. '어차피 행사 끝나면 다들 쓰레기 함부로 버리고 갈 테고 그러면 그걸로 시민의식을 타박하는 기사 써서 나는 안 그런 척 해야지...' 뭐 그런 생각으로 말야. 공원에 갔어. 먹고 마시고 하다 보면 쓰레기가 발생하겠지. 그럼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한 곳에 따로 모아... 놓을 곳이 없어. 그 사람 많은 곳에서 빠져 나오기도 바쁜데 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사람들 속에서 걷고 버스도 타고 전철도 타고 택시도 타라고? 해결책은 간단해. 곳곳에 쓰레기통을 배치하거나, 최소한 쓰레기봉투에 담은 쓰레기를 따로 모을 곳을 곳곳에 마련해 놓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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