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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미국 직원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네.

[“악몽 같았다" 혼쭐난 미국인들…TSMC 줄퇴사 한다는데]
 
미국에 반도체 팹을 짓고 있는 TSMC가 상명하달식 기업 문화와 격무 때문에 미국인 직원들이 그만 둔다는 내용의 한경 기사야.
“뉴욕타임스(NYT)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TSMC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기도 전에 직원들의 퇴사가 잇따르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는 한밤중에도 출근하는 것이 당연시될 정도로 업무 강도가 높은데, ‘칼퇴근’과 ‘수평 문화’에 익숙한 미국 직원들이 대만식 기업 문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는 거야.
기사를 읽으면서 TSMC 자리에 삼성전자를 넣어도 하나도 이상할 게 없다고 생각했어.
이제껏 내가 한국 회사 두군데, 외국회사 두군데 다녔는데, 그 중에서 삼성전자가 유독 군대 같았고 또 직원을 함부로 대했거든.
그런데 한경 기사 마지막에 이렇게 썼더라.
”1996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공장을 운영해온 삼성전자는 테일러주 신공장을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30년간의 노하우를 통해 미국 직원을 다루는 법을 배웠고, 현지 인력을 조달하는 네트워크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미국직원을 다루는 법을 배웠대.
다루는 법을…
물론 뉴욕타임즈는 해당 기사에서 삼성전자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어.
한경은 그냥 재벌의 대변지일 뿐 언론이라 불러줘서도 안 돼.
뱀발 : 이 기사를 쓴 기자기 한경의 박의명. 삼성전자가 TSMC에 밀린 게 5년마다 들어 서는 반미 정부 때문이라는 글을 썼던 그 박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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