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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이야기

주식하려고 경제신문 본다고? 아서라, 말아라.

“코로나 확진자 '한국 760만명 vs 대만 2만명'…부끄러운 K방역”
지난 3월 16일, 매일경제 전종헌 기자의 기사 제목이야.
전후사정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확진자 수 하나만 가지고 대만과 비교한 후 K방역을 깎아 내린 전형적인 기레기의 기사지.


방역의 성과를 이야기 하기 위해서는 확진자 수가 아니라 발생시기, 백신접종, 치명률, 의료시설 확보, 사회 생활의 자유도, 여행 가능성 등 고려할 게 많잖아.
지난 4월, 블룸버그 코로나 회복 순위에 한국이 19위 할 때 대만은 30위 안에도 들지 못했어.

 

외신은 모든 지표를 다 감안해서 한국이 잘하고 있고, 대만은 여러가지 개선해야할 게 많다는데 한국 언론만 우리가 부끄럽대.

 

진짜로 부끄러워 해야할 건 기사를 쓴 전종헌과 기사를 실은 매일경제야.

 

한국 확진자 수가 대만보다 더 많을 때고 외신은 한국이 더 잘하고 있다 했는데, 5월 5일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한국과 대만의 인구 백만명당 확진자수가 역전이 됐어.

 

사실 대만은 코로나 이후 외국인 무비자 관광 입국은 받지도 않았어.
중국처럼 무식한 방법까진 아니었지만 코로나를 막기 위해 일상의 불편함이 심했던 나라라는 거지.
그런데도 결국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지 못하고 이제 대규모 확산을 맞이한 거야.

 

 

우리는 끝나가는데 대만은 이제 시작인거지.
한국은 백신 접종률이 86%, 대만은 80%가 채 안 돼.
치명률 낮기로는 한국이 세계 6위, 대만은 19위야.

 

그동안 매일경제 뿐만 아니라 많은 보수언론들이 대만 방역모범국이라 부르며 한국을 깎아 내렸어.
실상은 어떤 지수를 갖다 대더라도 한국이 처음부터 끝까지 훨씬 더 모범적이었어.

 

혹시 주식하는데 도움이 될까봐 매일경제 같은 경제지를 구독하는 사람 있다면 당장 그만 두라고 말하고 싶어.
주식할 때 정보가 없는 것 보다 더 위험한 게 거짓 정보에 휘둘리는 거야.
한국의 경제지들은 하나같이 다 재벌의 이익에 복무하는 고장난 나침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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