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놈이 취임식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 놔 두고 호텔을 빌려서 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영화 신세계의 대사 하나가 떠올랐어.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한우 송아지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조폭들에게 강과장이 영장을 들고 가서 이렇게 말해.
“이야~ 니들 아침부터 이런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야, 니들 어울리는거 쳐먹어.”
인상적이었어.
사람은 어울리는 걸 해야 하는 거야.
취임하는 그 놈과 호텔 만찬을 준비한 놈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이야~ 니들 취임 첫날부터 신라 호텔 같은 데서 하고 싶냐? 야, 니들 어울리는 데서 해. 르네상스 호텔 단란주점 같은 데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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