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지하철의 앉는 자리 양쪽 끝은 모두 노약자석이야.
노인도, 임산부도, 어린이도, 몸이 불편한 사람 누구도 거기에 앉을 수 있지.
그런데 임신 초기에는 겉으로 봐서는 잘 표시가 안나잖아. 힘들고 조심해야 하는 시기인데도 말야.
겉으로 잘 표시 안나는 질병이 있어서 힘든 사람도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를 수 있어.
그래서야.
싱가포르에선 “May I have a seat please” 카드를 만들어 필요한 사람에게 배포하고 있어.

최소한 노약자를 위해 비워 놓자고 사회적 약속을 한 자리만큼은 필요한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거지.
난 좋은 아이디어라고 봐.
다들 사는 게 힘들다 보니까 지하철 자리 하나 가지고도 다툼이 일어나곤 하지만, 그래도 약자를 돕고 배려하는 건 인간성의 기본이잖아.
한국도 이런 게 있는 지는 모르겠네.
꼭 같은 방식은 아닐지라도 한국도 노약자를 위한 배려가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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