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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제일 많이 죽는다고? 그냥 조선일보가 그럴 원하는 거 아냐?

[한국 코로나 사망 하루 429명은 세계 4위… 인구 1억 이하 국가 중엔 1위] – 조선일보

“단위 인구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이들 3개국을 훨씬 뛰어 넘는다.”

“공식 집계되는 주간 사망자 수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 ‘한국은 코로나 무정부 상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배경이다.”

“16일 단 하루만 놓고 보면… UN회원국 중 1위다.”

아주 신이 났다.
조선일보 독자들은 이런 기사 보면 한국에서 코로나 걸려 죽을까 봐 어떻게 맘 편히 사는 지 모르겠어.

다른 나라들이 모두 겪는 상황을 우린 백신이 충분히 보급된 후에 그나마 덜 위중한 상태에서 겪는 거라고 아무리 이야기해 봐야 소용이 없어.

저들의 목적은 K방역이 실패했다는 소릴 하고 싶은 거라 같은 데이터를 가지고도 충분히 조작이 가능하거든.

물론 하루에 십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내 주변에서도 매일같이 확진자가 발생하니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

그럴 때에 그런 기사를 보면 “코로나 무정부 상태”라는 터무니없는 말에도 고개가 저절로 끄득여질테지.

그래서야.
내가 지겹도록 데이터를 들이 밀며 우린 잘하고 있는 거라고 이야기하는 게.
그리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게 보이고 있기도 하고 말야.


1) 인구 백만명당 확진자 수 (7일 평균)

맞아, 세계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있어.

덴마크 아니었으면 코로나 사태 이후 일일 확진자 수 세계 1위라고 조선일보가 대서특필했을거야.

그런데 이건 우리가 오미크론 이전에 방역을 너무 잘해서 그런 거고, 오히려 잘 된 거야.

이유는 사망자 수를 비교하면서 보자구


2) 인구 백만명당 사망자 수 (7일 평균)

오늘 날짜로만 보면 이것도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게 맞아.

그런데 지난 2년을 전체적으로 보니까 뭔가 보이지 않아?

다른 나라들은 진작에 사람들이 죽어 나갔어.

미국이나 영국이 (인구 백만명당) 하루 열명, 스무명씩 죽어 나갈 때 한국은 하루 0.2명이었어.

코로나 초기 또는 델타 변이 때는 다른 나라보다 한국의 일일 사망자 수가 10분의 1, 20분의 1도 안 됐다는 거지.


3) 누적 사망자 수

그래서야.

지난 2년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수를 다 더해보면 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는 브라질, 미국, 이탈리아, 영국 등의 나라에 비해 10분의 1도 안 돼.

방역을 잘해서 우리 가족, 친척, 친구, 동료 들 중 열에 아홉은 살린 거란 말야.

그래서 외신은 조중동과는 달리 K방역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거지.


4) 백신 접종률

백신 보급이 시작된 지 일년이 더 넘은 지금, 백신 접종률이 80%를 넘은 나라가 아직 그렇게 많지 않아.

게다가 한국은 지금도 누구나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가 있잖아.

코로나 같은 대재앙 앞에서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다고 볼 수 있어.

물론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들에 대한 보상과 일선의 의료진에 대한 지원은 엉망이었던 것 같지만 말야.

아무튼 이제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졌고, 확진자 수 줄어 드는 것도 눈에 보이니까 조금만 더 하면 우리도 코로나의 끝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조중동이 방해를 안하면 그 시기가 더 빨라질 수도 있겠고.

여기까지 써 놓고 생각해 보니 한국에선 코로나보다 조중동 같은 황색언론들이 더 위험한 게 아닐까 싶어.

앞서 기사에도 썼듯이 싱가포르는 오늘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로 했어.

아직 하루에 수천명이 나오긴 하지만 오미크론 정도는 극복이 가능하다고 본 거지.

한국도 곧 그렇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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