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날' 메시지 경쟁…막판 변수 된 '이대녀' 표심 공략] 이라는 연합뉴스의 기사를 보다가 아래 문장에 눈길이 갔다.

“이 후보가 공공분야 고용평등 임금공시제 도입, 공공 산후조리원 확대 등 여성 공약을 꾸준히 내놓은 데다, 디지털 성범죄, 성 소수자 등의 이슈를 다루는 유튜브 채널 '닷페이스'에 출연하거나 주부 회원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 글을 올리며 소통하려는 모습이 여심을 움직였다고 자평한다.”
“심 후보를 지지하던 일부 여성 유권자들이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투표장에서는 결국 '3번' 대신 '1번'을 찍게 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관측도 나온다.”
이재명 후보가 여성을 위한 공약을 알차게 마련한 건 사실이다.

이재명의 10대 공약 중 세번째로 “여성안심 평등사회”를 내세우며 “여성이 불안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사회 실현”등 여러가지 구체적인 약속을 했다.
윤석열은 어떨까? 연합뉴스의 기사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성 유권자들이 이 후보의 '비호감 이미지'를 떨쳐내기 어려울뿐더러 윤 후보 역시 여성 공약을 세심히 마련한 만큼 '이대녀'의 이 후보 쏠림 현상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석열이 “세심히 마련한” 여성 공약이 어디 있었지? 기사 쓰느라 두 후보의 공약을 모두 비교 분석해 봤지만 윤석열의 여성 공약을 본 기억이 없다.

일단 윤석열의 10대 공약 제목만 봐도 여성은 없다. 비슷한 건 있다. “출산”과 “산후조리”
윤석열이 여성을 어떻게 바라 보는지 알 수 있다.
“사법, 행정교육” 항목 아래 “여성”이라는 단어가 나오긴 한다. “여성가족부 폐지”.
그와 같이 언급한 “성범죄 처벌 강화”와 함께 “무고죄 처벌 강화”를 여성 공약으로 봐도 될지는 모르겠다.
윤석열의 10대 공약에는 여성, 노인, 장애인 관련 공약이 없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은 1도 없다는 거다.
오늘은 세계 여성의 날.
여성의 힘으로 저 무도한 후보를 심판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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