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이회창, 권영길이 붙어서 권영길이 3.8%를 가져 갔을 때도 노무현이 이겼다.
문재인, 박근혜 둘이 붙고 이정희가 중도사퇴하며 진보 표 몰아주기 했을 때도 박근혜가 이겼다.
심상정 가지고 뭐라 하지 말라는 거다. (안 그래도 진중권이 거기 붙는 바람에 다들 정떨어져서 이번에 역대 최악의 결과가 나올 거다)
18대 대선, 이명박이 노무현 죽였다고 해서 다들 문재인 찍으러 나왔고, 박근혜야 보수의 오랜 숙원이라 나이든 분들까지 모두 투표했었다.
그런데도 최종 투표율은 75.84%, 누구나 다 문재인의 당선을 알고 있어서 딱히 절박하지 않았던 19대 대선의 투표율 77.2% 보다도 낮다.
차이는 사전투표.
지선과 총선에서 해봤기 때문에 다들 익숙하지만 사실 대선에서 사전 투표 하는 거 이번이 두번째다.
사전투표가 투표율을 올리는 거다.
이미 역대 최대 투표율 나왔고 선거일 당일도 마찬가지라 본다.
그럼 왜 사람들이 한시간씩 줄서가며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걸까?
정권교체에 대한 타는 목마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동시기 역대 최고다.
자고 일어 났더니 선진국이란 소릴 듣는 시대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힘든 분들이 그에 대한 분풀이를 현정부에 한다는 게 걸리는 대목이긴 하지만)
전화가 와서 정권교체 해야 하고 윤석열 찍겠다고 답 하는 거 하고, 신분증 챙겨서 투표소까지 가서 한시간씩 기다렸다가 투표하는 건 전혀 다른 거다.
전화 받고 윤석열 찍겠다는 것들도 막상 그 딴 후보 찍으려고 시간 써야 한다면 망설여질거다.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그런 매력이 그 놈에게는 없다.
시간 나면 투표하고 아니면 말고다.
국힘당 찍으려는데 하필이면 후보가 그런 놈이냐… 하는 소리가 여기서도 들린다.
이재명은?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해도 또 좋아하는 사람은 또 적극적으로 좋아한다.
게다가 윤석열 따위가 대통령이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 같은 사람은 윤석열에게서 공포를 느낀다.
이재명 싫어서 윤석열 찍겠다는 사람도 많다고?
어쩔 수 없다.
세상에는 별 희한한 사람 다 있다.
코로나 발생하자 화장실 변기를 햝는 걸 찍어 유튜브에 올리는 사람들 꽤 있었다.
이해할 필요도 없다.
그냥 그렇게 살다 죽으라 하고 무시하면 된다.
다행히 그런 사람은 시끄럽기는 해도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는 절박하고 저들은 엉망이면 우리가 이긴다.
이제 선거일 당일, 주변에 투표할 사람 손잡고 투표소 한번만 더 가면 된다.
귀찮아서 투표안하는 이들 표만 모으면 이긴다.
부모님, 이모님, 삼촌, 옆집 아저씨, 백수 조카… 다 데리고 가시라.
투표하고 같이 맛난 거 드시라.
그거 하느라 돈 필요하면 내게 DM 보내시고.
난 이제까지의 선거 중에 이번이 가장 절박하다.
문재인 잃고 싶지 않고, 이재명 부려 먹고 싶고, 윤석열 일가 모두 감옥 가는 거 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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