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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개나 주라 그러자.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이재용을 대통령 특사로 임명했다는 소식이야.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지 한 달도 안됐는데 또 “특사”래. (개그를 이해 못하고 한자가 다르다른 식의 지적질은 사양)



엑스포는 5년마다 하는 등록엑스포와 그 중간에 소규모로 하는 인정엑스포로 나눠. 부산이 2030년에 엑스포를 열겠다는 건 2025년에 다른 데서 엑스포가 열린다는 뜻이잖아.

그럼 여기서 질문. 2025년 엑스포는 어디서 열릴까? 아직 개최하지 않은 거니까 모를 수 있다치고 그럼 2020년 엑스포는 어디서 열였을까?

2025년 엑스포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릴 예정이고, 2020년 엑스포는 코로나 영향으로 2021년에 두바이에서 열렸어.

두바이에서 엑스포가 열릴 때도 두바이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전시회장을 만들고 기념탑을 만드는 등 돈을 처발랐지만 다른 나라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어.

엑스포라는 게 쉽게 표현하자면 상품전시회인데 에펠탑을 만들고 세상 사람 다 엑스포로 모으던 1889년이라면 몰라도, 지금처럼 휴대폰으로 세상 모든 상품을 보고 리뷰해 볼 수 있는 시대에 엑스포는 그 자체로 구시대의 유물이야.

엑스포 개최하는 도시와 거기에 참여하는 회사들 말고는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대전 엑스포 이후 대전은 거기에 들인 돈 갚고, 만들어 놓은 시설물 관리하느라 (관리도 제대로 못하면서) 매년 엄청난 지출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어.

여수 엑스포는 대전의 사례를 참조해서 그나마 낫긴 하지만 엑스포로 인해 여수와 우리나라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난 알지 못해.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는 게 돈벌 기회가 생기는 건설회사와 그 회사들로부터 뭔가 빼먹을 게 있는 그 지역 정치인들 말고는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일인지 잘 모르겠어.

무능한 대통령과 부패한 기업가가 힘을 합쳐 뭔가를 한다고 하니 그냥 말리고 싶어. 니들은 그냥 아무 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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