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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드타워, 겔랑. 거기 가 보고 싶어?

싱가포르에 온 남자들이 술 마시고 성욕을 풀겠다고 (전문적인 용어로 꼴려서) 찾는 곳이 둘 있어.

겔랑하고 오차드타워.

그 중 겔랑은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성매매을 하는 곳이야.

겔랑 지역의 특정 구역에 집창촌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만 성매매를 하게 해 놨지.

예전에는 길가에까지 여자들이 나와서 호객행위를 했는데 요즘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야.

그 앞을 지나가도 거기가 그런 곳인지 모를 정도야.

동남아의 가난한 나라 여자들이 제 나라에서 돈을 벌 수가 없어 여기서 성을 팔고, 동남아의 가난한 나라 남자들이 돈 벌러 왔다가 성욕을 스스로 해결하는 법을 몰라 여기서 성을 사지.

오차드타워는 조금 달라. 유흥주점이 모여 있는 건물이야.

층별로 컨셉이 다르긴 한데 라이브 음악 들으며 술 마시다가 흥정이 된 여자와 호텔 같은 데 가는 식이지.
여자인듯 남자인 접대부도 많아.
여긴 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야.

아는 사람 하나는 놀러 왔다가 거기서 제일 예쁜 접대부를 데리고 호텔 갔는데 자기와 같은 성기를 가진 알몸을 보고 기겁을 하기도 했다지.



그런데 그 건물 밖에까지 여자들이 나와서 지나가는 남자들과 흥정하는 경우가 많나 봐.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즈가 작정하고 르포 기사를 내 놨네.

한국 남자들 동남아만 가면 정신줄 놓고 딴사람 되는 경우가 많더라.

하지만 조심해야 할 거야.
저렇게 보도하는 건 앞으로 몇몇을 골라 시범 케이스로 창피를 주겠다는 뜻이거든.

그 시범케이스에서 한국 이름 발견하고 나까지 덩달아 쪽팔리는 그런 일 없었으면 해.

뱀발 : 이 보도 나가고 일주일 뒤 오차드타워의 유흥업소들 면허가 취소돼 문을 닫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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