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카위 숙소에 도착하니까 오후 4시, 뭘 해도 어중간해서 수영장에 왔어.
내가 평소에 가리고 다녀서 그렇지 좀 벗으면 제법 볼 게… 쿨럭.
아무튼 바다를 바라 보며 수영을 하는데 아내가 사진을 찍겠대.
잠깐 자세를 잡았지.
첨부한 사진이 결과물이야.
27년 같이 산 남편의 벗은 몸보다 자기 발가락이 조금 더 예쁘다나 뭐라나.
4박 5일 일정인데 오늘 수영장에서 노을 지는 거 보면서 맥주 마신 걸로 충분히 만족스러워.
내일부터는 아무 것도 안해도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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