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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의 성추행을 밝혀낸 여성들

윤창중의 1차 성추행 직후 지원요원이 한국문화원쪽에 보고를 했는데 "중차대한 시기에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답을 들었다.


인턴 직원은 그 다음 날 2차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한국문화원장과 전광삼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찾아 왔을 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들은 "경찰 신고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지인들을 설득했다.

 

곧이어 최 원장과 전 선임행정관은 윤창중을 데리고 다시 호텔방을 찾았는데 이 때 두 여성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을 했다. 지원요원은 “더 이상 (문화원에서) 일하지 않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윤창중에게 피해를 입은 인턴 직원에게 있었던 일이다.
피해를 입은 직원의 피해 사실을 감추고 무마하고자 했던 이들이 모두 남자들이고, 그 직원 옆에서 자기의 일자리마저 던져 버리며 끝까지 도움을 준 건 여자인 게 과연 우연일까?


난 이 두 여성의 용기있는 행동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존경한다는 말을 전한다.
청와대 대변인과 인턴 직원, 문화원 원장과 지원요원 이라는 이 엄청난 권력 차이 앞에서도 의연하고 용기있게 대처하여 범죄를 저지른 권력자들이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 사건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윤창중과 그 부류의 권력자들로 인해 발생했을 더 많은 피해를 막아 줬다는 사실에도 딸을 키우는 아비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사건 이후 지금 이 순간에도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로 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그들이 겪는 그 고통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

 

두 여성이 지금 내게 영웅이다.
이 말이 하고 싶었다.

 

뱀발 1 : 피해여성의 신상을 털고 사진을 찾아서 올리는 놈들은 물론이고, 그런 놈들이 찾아 뿌리는 사진을 "이 사람이래요" 라며 슬쩍 사진을 퍼뜨리는 사람들 역시 난 상종 못할 인간 쓰레기로 여긴다.
부디 그러지 말기 바란다.

 

뱀발 2 : 그깟 알몸 보여 준 걸 가지고 무슨... 이 딴 소리 하는 놈들 많더라.
아래 사진을 보라.
바지를 입고 바바리맨 흉내만 냈을 뿐인데, 저 엄마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경악한다.
여자들이 남자 변태들에게 느끼는 공포와 불쾌함은 남자들 뇌 구조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여자들이 모두 니들 같은 변태가 아니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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