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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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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을 만든 당신, 실수 한 거야. (2008/01/03) 만약 내가 강남에 아파트 몇 채 가진 부자라면, 그리고 내 친인척 모두가 동일한 수준의 부자라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이야 어떻든 나만 잘 살고 보자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을 찍었을 것이다. 이명박은 그런 나의 삶을 한결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게 뻔하니까. 하지만 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이명박의 당선이 재앙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명박의 당선이 곧 재앙인 또 다른 사람들이 이번 선거에 이명박을 많이 찍었다. 난 그게 이해가 안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해가 안 되는 이들의 명단을 뽑아 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여성 못 생긴 맛사지걸 발언에서 보듯 이명박의 여성관은 천박하기 그지없다. 이명박 패거리 중에 여성을 성희롱하고, 추행한 이들이 어디..
그 딴 '성공', 개나 주라고 그래. (2007/12/30) 이제 곧 ‘국민성공’을 외치는 이가 대통령이 된다. 그의 삶을 통해 유추해 보면 그가 말하는 성공은 무슨 짓을 하더라도 돈만 많이 벌면 되는 그런 성공이다. 불법, 탈법, 비윤리, 거짓말, 술수… 성공을 위해서라면 이 모든 게 용서가 되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나게 될 것이다. 지옥이 따로 있으랴. 2008년, 아니 앞으로 5년 동안 맨 정신으로 견뎌내려면 우리도 무장을 할 필요가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이라는 책에서 옮긴 내용이다. 거짓과 술수로 정권을 잡은 이가 말하는 ‘성공’과 지혜 있는 이들이 말하는 ‘행복한 삶’이 어떻게 다른 지 읽고 느껴 보시라. ============================================================= 필요를 확장시키고 ..
나는 이렇게 자위하며 산다. (2007/12/20) 텔레비전을 켰다가 개표방송이 진행되는 걸 잠깐 확인하고 다시 꺼 버렸다. 뻔한 대선 결과 때문이라기 보다, 반복해서 비춰지는 이명박의 얼굴을 쳐다 보는 것 만으로도 힘겨워서 그랬다. 친구들과 술을 마셨다. 어제 취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던 이가 얼마나 됐을까? 평소보다 훨씬 더 마신 것 같은데 정신은 말짱했다. 그게 더 견디기 힘들었다. 이명박 대통령이라. 직선제 쟁취 후 첫 선거에서 노태우를 뽑았을 때에도 지금과 똑같은 느낌이었을 것이다. 개를 후보로 내 놓아도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 될 거라는 로이터의 이야기가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 해 보면 노무현 정권이나 이명박 정권이나 별반 다를 건 없다. 신자유주의를 추종하고, 미국에 굴종적이며, 반생태적인 건 빼다 박..
네 이념대로 찍어라. (2007/12/16)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란다. 명함도 나오고, 증인도 나오고, 서류도 나오고, 이젠 결국 이명박이 자기 입으로 직접 이야기하는 동영상까지 나왔다. 눈 앞에 갖다 줘도 ‘증거를 찾을 수 없다’던 떡찰, 아니 검찰은 이번에도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수사를 할 수 없다고 하겠지만 이명박이 BBK 실소유주라는 사실은 이제 온 국민이 다 안다. 하지만 달라질 건 없다.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찍겠다는 사람들, 이제까지 이명박이 거짓말 하고 있다는 걸 몰라서 찍겠다는 것 아니었다. 이명박이 거짓말쟁이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이다. 여성비하 발언, 장애 관련 발언, 노동 관련 발언 등 입만 열면 터져 나오는 그의 천박한 사고에 대해서도 알면서 모른 체 할 뿐이다. 그가 기업할 때 저지른 각종 불법, ..
대선, 그 이후에 맞이할 수모가 끔찍하다. (2007/12/02) "끼리끼리 해먹고 그 지위와 신분을 대대손손 이어가며 누군가 새로이 그 대열에 끼는 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나라" 그것은 필리핀만의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필리핀에서 제가 했던 질문 중의 하나는 이것이었습니다. "아니 사람들이 그 꼴을 보고 가만히 있어요? 그래도 우리보다 먼저 민주화된 나라 아니에요 시민혁명으로" 그러자 그 답은 이것이었습니다. "습관되면 적응돼요. 누가 헬기 타고 학교 가면 아마 한국 사람들은 눈 뒤집을 거 아니에요. 근데 그게 습관이 되면 괜찮아요. 시민혁명이요? 아키노 집안이 어떤 집안인데요. 그래 봐야 다 끼리끼리 해먹는 거예요." 블로거 산하님의 포스팅(필리핀에서 생긴 일) 내용 중 일부를 옮겨 왔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는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온 다양..
이명박의 천박함을 뛰어 넘는 윤석열 박근혜와 전두환을 뒤로 하고 이명박을 최악의 대통령이라 여기는 건 그의 천박함 때문이다. 최소한의 품위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다. 난 윤석열에게서 털끝만큼의 품위도 찾질 못하겠다.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만난다고 할 때마다 국민들이 쪽팔림을 감당해서는 안 된다. 웃옷을 팬티 속에 집어 넣은 채 국민 앞에 나서는 놈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는 없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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