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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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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용 멘트에도 성의를 보여라 예로부터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추파를 던질 때 주로 쓰던 작업용 멘트가 있다. 오늘 따라 예뻐 보인다. 이런 감정 처음이야. 넌 다른 여자들과 많이 다르구나 오빠 믿지? 그런데 이 정도 멘트는 누구나 다 하는 데다 서로 만나고 헤어지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상대가 바뀌어도 같은 멘트가 나오면 식상하다. “넌 다른 여자들과 많이 다르구나” “ㅋㅋ. 지난 주에 했던 걔도 같은 말 했는데…” 이러면 서로 곤란 해지지 않겠는가. 오죽했으면 러브픽션에서 하정우가 공효진에게 이런 멘트를 다 날렸겠는가. "난 여기 앉아계신 점잖은 신사분들 앞에서 저 여인을 고발하기 위해 이렇게 결례를 무릅쓰고 분연히 일어섰소! 고결한 인격과 활달한 미모를 갖춘 것도 모자라 절제된 지성과 안정된 유머감각으로 내 마음을 초토화시킨 저 ..
윤창중의 성추행을 밝혀낸 여성들 윤창중의 1차 성추행 직후 지원요원이 한국문화원쪽에 보고를 했는데 "중차대한 시기에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는 답을 들었다. 인턴 직원은 그 다음 날 2차 성추행을 당했으며, 이후 한국문화원장과 전광삼 청와대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찾아 왔을 때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이들은 "경찰 신고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지인들을 설득했다. 곧이어 최 원장과 전 선임행정관은 윤창중을 데리고 다시 호텔방을 찾았는데 이 때 두 여성은 방문을 걸어 잠그고 저항을 했다. 지원요원은 “더 이상 (문화원에서) 일하지 않겠다” 고 말하기도 했다. 여기까지가 윤창중에게 피해를 입은 인턴 직원에게 있었던 일이다. 피해를 입은 직원의 피해 사실을 감추고 무마하고자 했던 이들이 모두 남자들이고, 그 직원 옆에서 자기의 ..
박근혜의 사과에 대한 첨삭지도 (2013. 5. 13)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도 첨삭지도 들어 간다. 윤창중과 허태열까지는 편하게 했는데, 그래도 투표로 뽑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를 갖추어서 하련다. 어색하고 불편하더라도 (이러는 나는 오죽하겠나) 참고 다들 따라 오시길. “지난주에 첫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미 일정 말미에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 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서 국민 여러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 서민 교수가 그러더군요. 이 건은 “1882년 한미통상조약이 체결된 이후 최악의 일” 이라고.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궁정동에서 총에 맞을 때 여가수와 여대생을 끼고 술을 먹었다지요. 그 당시에는 채홍사가 ..
윤창중이 성희롱 사과하던 날 문화일보는... (2013. 5. 13) 윤창중이 기자회견을 연 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문화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뉴스스탠드 화면이다. 종합일간지 중에서 윤창중 사진이 전혀 실리지 않은 신문은 문화일보가 유일하다. 윤창중이 문화일보 논설실장 출신이거든. 문화일보, 니들도 윤창중이 창피하긴 하지? 옛 논설실장의 추문을 기사화 못하고 사진도 못 올리는 건 조폭의 의리에서 배워 온 거니? 선정적인 거 좋아하는 건 종합일간지 중 최고라 알고 있었는데, 윤창중 건은 왜 그리 감추기만 하는데? 문화일보 종업원들은 어디 가서 기자라고 소개하고 다니지 말았으면 좋겠다. 윤창중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한 날 오후, 뉴스캐스터에 올라 있는 스포츠조선의 모습이다. ‘17살’ 여배우, 연상 배우와 동침 스캔들 ‘발칵’ 아나운서 반라 마..
윤창중을 위한 빨간펜 첨삭지도 윤창중의 기자회견을 보니 윤창중은 정말로 자기가 뭘 잘못 했는지 모르는 순수한 아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빨간펜 첨삭지도 들어 간다. 윤창중, 잘 따라 와. 딴 여자 쳐다 보지 말고...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빌며 머리 숙여 깊은 사죄 드린다. => 네가 우선적으로 사과해야 할 사람은 네가 성추행 했던 그 인턴 직원이야. 박근혜는 이 건에 대해 책임지고 너와 함께 사과해야 할 사람이고. 전날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과가 셀프사과라고 조롱 당하는 것 보고도 그걸 따라 하냐. 저는 지금부터 오직 진실만을 밝히고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다 => 기자회견 끝나자 마자 이남기가 그러더라. 네가 한 말 거짓말이라고. 개싸움 시작인 거지? 그래도 이 말 맘에 든다. 법으로 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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