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윤석열

(17)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1. 이준석이 6개월 당원권 정지 보다 더 놀라운 건 국민의힘에 윤리위원회 라는 조직이 있다는 거야. 윤석열 일가를 대통령 만든 곳에서 윤리 같은 걸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거잖아. 2. 윤석열의 지지율이 죄다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여 바닥을 기고 있다네. 그런데 그 바닥이 37%래. 아직도 윤석열을 지지한다는 것들은 어떻게 생겨 먹었는지 궁금해. 코로나 이후 화장실 변기 햟기 챌린지를 벌이던 유튜버들 보는 기분이야 3. 영국 보리스 존슨 수상이 사임을 했어. 거짓말 때문이라고. 일본 아베 전 수상은 총을 맞아 죽었고. 그 놈도 둘 중 하나 했으면 좋겠어. 그 놈이 누구냐고? 노래로 답을 하지.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어. 말 안해도 아는 사람 다 알지. 어떤 이가 이 노래의 기막힌 주인공인지…”
윤석열을 위한 반도체 특강 남들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며 자기가 쓴 기사 모두가 다 소중하다고 하던데 난 사실 그렇지 않아. 시민기자 생활 20년 이상 하면서 700개 넘는 기사를 썼지만 막상 남들 앞에 내놓고 자랑하고 싶은 가사는 그렇게 많지가 않아. 열 개 중에 한두 개 정도가 그럴까 말까야. 이번 반도체 기사 쓰고 고치는데 3주가 걸렸어. 조사할 것도 많고, 확인할 것도 많고, 써 놓고 고쳐야할 것도 많고 해서. 오마이뉴스 탑에 걸리고, 조회수도 좀 나오고, 다음하고 네이버 더해서 댓글만 2천 개 넘게 나왔으니 일단 관심은 끈 것 같아. 관심도 좋지만 이번에 더 좋은 건 에서 잘 읽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써 달라는 개인 메시지를 보냈다는 거야. 기사에도 썼지만 반올림은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자..
싱가포르의 후계자 선출 방식이 부러운 이유 두달 전 싱가포르의 4세대 지도자 리더로 선정된 로렌스 웡이 이제 부총리가 됐어. 싱가포르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일부 한국 언론들이 그가 4세대 리더가 된 걸 두고 싱가포르의 네번째 총리가 된 걸로 잘못 이해하고 이미 권력교체가 이뤄진 것처럼 엉터리로 보도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해. 여기선 총리 시키기 전에 리더 선정과 부총리직 수행 등으로 단계를 밟아 가며 꽤 오래 검증을 하거든. 로렌스 웡도 총리가 되려면 뭔가 하나 더 보여줘야 할거야. 싱가포르의 최고지도자 선정 방식을 보면 일당독재 국가에서나 가능한 상당히 독특하다는 걸 알 수 있어. 나쁘단 이야기가 아냐. 이런 방식이 가능한 나라라서 최소한의 능력과 품격을 갖춘 이가 최고지도자가 될 수 있는 거거든. 부러워. 윤석열 따위가 대통령인 나라의 여권..
“야, 니들 어울리는거 쳐먹어.” 그 놈이 취임식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 놔 두고 호텔을 빌려서 한다는 기사를 보고 문득 영화 신세계의 대사 하나가 떠올랐어. 아침에 호텔 식당에서 한우 송아지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조폭들에게 강과장이 영장을 들고 가서 이렇게 말해. “이야~ 니들 아침부터 이런게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야, 니들 어울리는거 쳐먹어.” 인상적이었어. 사람은 어울리는 걸 해야 하는 거야. 취임하는 그 놈과 호텔 만찬을 준비한 놈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어. “이야~ 니들 취임 첫날부터 신라 호텔 같은 데서 하고 싶냐? 야, 니들 어울리는 데서 해. 르네상스 호텔 단란주점 같은 데 있잖아.”
공중부양 금지 기분 좋은 금요일 아침 출근길 앞자리에 발 올리지 말라는 저 표시에 어느 막돼먹은 놈 면상이 떠올라서 급우울해졌어. 오미크론이든 복상사든 간암이든 다 좋으니 그냥 빨리 사라졌으면 좋겠어. 나 말고 그 놈 말야. 그게 최소한 내 정신건강에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래. 뱀발 : 사실 싱가포르에서 저 표시의 진짜 의미는 “버스 안 공중부양 금지”야. 쿨럭.
윤석열 돼도 나라 안망한다고? [박근혜가 출마하고 대통령이 된 선거 때였다. 운동과 진보 일각에서 박근혜가 되면 나라 망한다고 했다. 나는 코웃음 쳤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시대는 운동과 진보 일각의 호들갑처럼 유신이 아니었고 감옥 행렬도 없었다. 나라도 망하지 않았다. 윤석열 돼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 이명박 때도 나라 망하지 않았다. 윤석열 되어서 나라 망할 것 같으면, 국민이 알아서 나선다.] 어느 좌파 운동가의 페북 글의 일부다. 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운동이 직업인 사람들이 있다. 후원 받고 기부금 받고 보조금 받고 그러면 먹고 살만한데, 운동한다는 걸 훈장 삼아 나름 그 동네 권세도 누린다. 시민단체 출신의 장차관, 공기업 사장, 정부 위원회 위원… 벌써 이름과 얼굴이 막 떠오르지 않나. 그런 사람들은 이재명이 좋을까 윤..
윤석열따위가 대통령이어도 괜찮다는 이에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소수 진보 정당 지지자야. 지난 대선에서도 문재인 말고 심상정을 찍었고, 재외선거 할 때마다 내 표는 그 쪽으로 갔어. 얼마전까지도 마음은 정의당에 있었는데 진중권 복당을 받아 주는 거 보고 난 죽었다 깨도 그 자식이랑 당원 동지 같은 거 못하겠다 싶어서 깔끔하게 맘 정리했어. 이번 선거에서는 이재명에게 표를 줬어. 재외선거 벌써 했거든. 알아갈수록 이재명이 괜찮은 사람이기도 하고, 윤석열 따위가 대통령 되는 꼴은 죽어도 못 보겠다 싶어서 그랬어. 그렇다고 벗들에게도 반드시 이재명 찍으란 소린 못하겠어. 다 자기 신념대로 찍어야지. 다만… 혹시 아직도 맘 못 정한 벗 있으면 이재명 찍어 주고, 투표할 생각 없었다면 나 대신 투표해 준다 생각하고 투표해 줘. 코로나 때문에 어찌될지..
이명박의 천박함을 뛰어 넘는 윤석열 박근혜와 전두환을 뒤로 하고 이명박을 최악의 대통령이라 여기는 건 그의 천박함 때문이다. 최소한의 품위는 한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다. 난 윤석열에게서 털끝만큼의 품위도 찾질 못하겠다. 대통령이 외국 정상과 만난다고 할 때마다 국민들이 쪽팔림을 감당해서는 안 된다. 웃옷을 팬티 속에 집어 넣은 채 국민 앞에 나서는 놈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는 없단 말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