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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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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석씨에게 마음 포개 주셔서 고맙습니다 (2012/08/22) “누가 1억만 빌려주세요" 윤민석씨가 트위터에 이 글을 남긴 게 8월 14일이었어요. 아마 다른 사람의 트윗이었다면 그렇고 그런 농담 중 하나인 줄로 알고 넘어 갔을 테지요. 하지만 그 트윗은 분명 윤민석씨의 것이었어요. “헛소리나 빈말 아니구요..욕해도 좋고 비웃어도 좋아요..아내 좀 살려보게요..” 이건 농담이 아니었어요. 민중가요 작곡자이자 노래운동가인 윤민석이 아니라 병마와 싸우는 아내를 둔 한 남편이 쓴 간절한 호소였어요.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전대협 진군가’, ‘결전가’, ‘서울에서 평양까지’, ‘너흰 아니야’, ‘헌법 제1조’, ‘격문’, ‘Fucking USA’,‘반미반전가’… 80년대 후반부터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로..
여러분이 기적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2/08/21) 21일 낮, 윤민석씨가 트위터를 통해 아래와 같은 글을 남겼다. "조금전 아내가 근 한달여만에 기적처럼 미음을 먹었습니다.. 그것도 세 숟가락이나요.. 맘포개주시고 도움주시고 기도해주신 모든분들 덕입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윤민석씨의 사랑이, 양윤경씨의 의지가, 그리고 수 많은 동지들의 성원이 기적을 만들려 하는 순간이다. 좀 더 가열찬 성원, 후원, 기도를 부탁한다. 성혼가(成婚歌) 작사 작곡: 윤민석 사랑하는 그대 고마운 사람이여 그대의 사랑으로 이 길 더욱 아름답겠소 사랑하는 그대 미더운 사람이여 그대가 가는 길에 내가 벗이 될게요 사는 일 힘들고 지쳐 쓰러져 울먹일 때 나 혼자 남은 듯 외로울 때 그대가 내 곁에 있음에 다시 일어설 수 있어..
윤민석의 삶이 옳았다. 우리가 증명했다. (2012/08/17) 윤민석의 사연 (우린 윤민석에게 진 빚이 있잖아) 을 블로그에 올린 지 이틀하고 세 시간 하고 구 분만에 후원금이 천만원을 넘겼다. 후원자 수는 525 명. 물론 이 숫자는 내 블로그를 통한 후원자 수일 뿐 윤민석의 계좌로 직접 후원한 수는 빠져 있다. 내가 블로그를 통해 윤민석의 사연을 소개하고 후원을 요청한 이유는 하나다. “적당히 살걸.. 가슴속 비분강개따윌랑 꾹꾹 누르고 후일을 기약하며 고시공부나 마칠걸.. 기왕에 운동할꺼면 멋드러지게 한자리할걸.. 아니면 삶을 다 걸지말고,속내도 드러내지말고 살걸.. 문득 든 이런 생각에 소름이 돋는다.. 그날처럼..내가 두렵다..” 그를 소름 돋게 만든 이 생각에 나마저 소름이 돋았기 때문이다. 평생을 바쳐 운동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
우린 윤민석에게 진 빚이 있잖아. (2012/08/15) 80년대 말에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운동을 했건 안 했건 간에 한번쯤은 와 를 들어 보고 불러 봤을 것이다. 강철같은 우리의 대오 총칼로 짓밟는 너 /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 때까지 (‘전대협 진군가’ 일부) 깃발을 들자 투쟁의 깃발 이제 우리 출정이다 / 치떨리는 분노 가슴에 안고 결전의 전장으로 / 북을 울려라 진군에 북을 태풍으로 몰아쳐가자 / 혀를 깨물고 죽는 한이 있어도 물러서지 않는다 (‘결전가’ 일부) 90년대를 치열하게 살았던 이들 중에 귀 밝은 사람들은 이 노래를 들으면 “아~ 이 노래” 할 사람 많을 것 같다. 와 우리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 어떤 안락에도 굴하지 않고 / 오직 서로의 상처에 / 입맞추느니 /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 서로에게 고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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