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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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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사도우미(메이드) 방 싱가포르 가사도우미에 대해 기사를 쓰느라고 가사도우미를 쓰는 이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물어 봤어. 그 중에 한 명이 자기 집 가사도우미 방이라고 사진을 하나 찍어 보내줬는데 이래. 다른 집보단 넓고 창문도 있다고 보여 주고 싶었겠지만 난 침대에 설치된 CCTV 카메라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어. 못 사는 이웃나라에서 온 젊은 여성을 대하는 싱가포르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이 정도 밖에 안 된다 싶어 맘이 안 좋아.
싱가포르에서 가사도우미 할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 오세훈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을 건의 했다고 해. 싱가포르하고 홍콩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말야. 국무회의 발언 전체를 확인해 보겠지만 일단 기사화 된 것만 보면 오세훈의 말이 한 글자도 안 맞아. 그 따위로 이해하고 건의할 거면 지난 번에 싱가포르에는 왜 왔다 간 거야? 아무튼 오세훈의 말이 왜 다 헛소리인 지는 주말에 시간 나면 천천히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싱가포르의 가사도우미에 대한 한가지 재밌는 사실. 가사도우미도 정해진 국가에서만 받을 수 있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홍콩, 인도,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스리랑카, 대만, 태국 그리고 …… 한국. 아무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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