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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 논란 - '개떼'들에게 소개하고픈 편지

(2008/01/18)

 

처음부터  들어 먹을 각오 하고 썼다.
마초들이 장악한 인터넷 세상에 여성부 폐지를 반대하는 기사를 썼으니 욕을 들어 먹어도 싸다.
아니나 다를까기사에 붙은 댓글 모두가 하나같이 욕지꺼리다.


네이버에서 발견한  기사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60
개가 넘는 댓글   기사에 대한 찬성은 아니더라도여성부 폐지에 대한 아쉬움 정도는 있을  알았는데 하나도 찾지 못했다.


내가  기사 때문에  블로그에까지 반대의견이 남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메일로 자기 이메일 주소 제대로 넣어서 반대 의견을 보낸 이도 있다.
여성부 폐지에 찬성하는 이들이 나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서 갖게 되는 의문점
여성부
 폐지를 반대하는 이들은  의견을 남기지 않을까?
다음 아고라나 한겨레 토론마당에 가서 봐도 여성부 폐지에 대한 반대의견은 찾아 보기 힘들다.


남녀 가리지 않고 여성부 폐지에는  같이 찬성하는 것일까?
내가 품은 의문에 답을 주는 쪽지를 하나 받았다.
 기사를 읽고 댓글을 다는 대신 쪽지를 보낸 것이다.

"
 그대로 앞뒤  가리고 '개떼'처럼 달려들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다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일정 수준의 토론이 이뤄지는데여성문제에 대한 이야기만 하면 다들 '' 되고 '개떼' 되는 것이다.
 약한 이들은 그게 싫어  꺼내지 않는 것이다.
별다른 개인정보 없고내가  기사보다 백번 낫다 싶어 보내  쪽지 내용 그대로 싣는다.
'
개떼'특히 정독하기 바란다.

쪽지 내용 ------------------

기사 잘 읽었습니다.
여성부가 폐지된다는 소식에 여성계 반발 소식을 실어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언론이 없어서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정말 남성들의 정체를 알 수 없는 극단적인 혐오와 비난이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이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게 만들더군요.

몇 번이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해서 토론장에 폐지가 우려된다는 입장을 올릴까 하다가 결국 그만뒀습니다.
말 그대로 앞뒤 안 가리고 '개떼'처럼 달려들 사람들이 두려웠기 때문이죠.

여성부가 하는 일이 어차피 남자가 쥔 기득권을 뺏어서 세상을 뒤집자도 아니고, 남자들을 이 땅에서 모두 내치자도 아니고, 좀더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리자는 것뿐인데 이렇게 페미니스트들, 여성계, 심지어 여성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을 보면.. 결국엔 "대체 뭐가 두려워서 저렇게 난리를 부리는 걸까?" 라는 의문만 남습니다.

남자>여자>장애인>외국인 이렇게 줄 세우기 좋아하고 누가 꼭 누군가에게 복속되어 충정을 보여주어야만 살아남는 대한민국의 비극적 현실인가 봅니다.
아예 여성 권리의 담론화 제기조차 막아버리더군요.
진지하게 토론하려 한 적 없이 무조건 남자들이 희생한다고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심상정 의원의 발언 기사를 보고 총선 때 괜한 욕이나 먹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앞뒤 안 가리고 여성 우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욕을 하는 사람들이 느끼는 희열감이 대체 무엇인지도 궁금하구요.
약자 편 제대로 들어본 적 없는 이들이 같은 사회 구성원을 깔고 뭉개려고 할 때마다 의사 결정 과정의 틀 조차 없는 대한민국이 참 밉습니다~ ㅎㅎ..

편지가 길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릴게요.
아마 욕 메일 엄청나게 받으셨을 것 같은데, 그럼 안녕히..^^

 

 

댓글 ============================================ 

1.    애독자 2008/01/18 13:54

싱가폴에서는 인터넷 걸러서 뜨나보네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7181 
여성부 폐지 하자고 이렇게
운동하는 건 안보입니까? 그런 기사를 써서 뒷돈 얼마나 받나 모르겠는데
다음 기사에는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여성부의 잘한 점 같은거 한번 써보쇼
여성부의 잘못된 점 알고 싶다면 내가 친히 쭉 나열해드리리다 이건 뭐 관심 끌어서 정식 기자라도
한번 되어 보려는 심뽀요? 애들 밥값 부족하오?

o   솔내음 2008/01/20 14:05

1. 뒷돈 : 오마이뉴스로 부터 원고료로 3만원 받았습니다. 애독자님도 기사 쓰면 그 정도 줍니다.
2. 
여성부의 잘못된 점 : 폐지 찬성 이유가 된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꼭 필요해서 그럽니다. 꼭이요.

2.    애독자 2008/01/18 13:56

다음 아고라나 한겨레 토론마당에 가서 봐도 여성부 폐지에 대한 찬성의견은 찾아 보기 힘들다.
-> 
위에 써 놓은 곳 링크해보쇼 당신 의견 반대한다고 마초이고 개떼야? 진짜 어의상실이네
여성부와 당신 같은 어론 조장하는 기자 때문에 이유없이 남녀가 싸우는 거야 어차피 진짜 기자도 아니고 핫빠리겠지만 관심 끄는 방법 바꾸쇼

o   솔내음 2008/01/20 14:08

'반대' '찬성'으로 잘 못 썼군요.
덕분에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dodo 2008/01/18 14:52

여성권한척도 말씀하시는군요..여성계에서도 항상 이 여성권한척도를 가지고 얘기 하지요..
gid 
지수는 162개국중, 공동4위인건 아시죠??.....이 사항은 거론을 잘 안하더라고요...왠지 몰겠지만.
여성권한척도의 기준은..여성의원,여성 고위공무원,여성 관리자,여성 전문직의 수.. 남녀 소득비.
다른건 다 제쳐두고서..여성권한척도를 말하면서 여성부 통합(혹은 폐지)의 부당성을 말하는건
이해가 안가요.
솔직히 여성부가 여성의원을 여성전문직을 여성고위공무원을 만드는건 아니잖아요.
더구나..여성의 본격적인 사회참여의 역사(?)가 짧은 울나라의 형편상, 위의 예에서 들은 소위
엘리트 여성들의 (남성에대한) 비율이 적은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 여풍이니 알파걸이니..여성들이 오히려 잘 나가던데요.. 시간이 흐르면서 당연히 극복될것 같아요...솔직히 이건 여성의 약진이 필요한거지..정부에서 해결해줄 성질의것은 아닌것같은데.
특히 이를 말씀드리는건..기자님 뿐 아니라..여성부 통합에 반대하는 분들은 하나같이..이 부분을 예로 들기에 함 제 의견을 써본겁니다.. ~~~~.....함 울나라 페미니스트들에 대한 기사도 써보실 의향은 없으신지....마초야...워낙 언론에서 대놓고 까대니....여성단체,페미니스트들은 성역인것 같던데..그들 스스로의 내부비판도 터부시 되고..반대 목소리는 가차없이 매장되고..,후배..,제 지간으로 똘똘 뭉쳐서..모대학 출신들이..독점적,제왕적으로 이나라 여성계와 여성정책을 좌지우지 한다던데..그래서 여성계에선 다양성이라고는 아예 찾아볼수도 없다던데..이 또한 울나라만의 독특함이라던데...구미가 당기지 않습니까??.....

o   솔내음 2008/01/20 14:10

'시간이 흐르면서 당연히 극복 될' 일은 세상에 없습니다.
여성문제는 '누군가'의 끝없는 싸움의 결과로 이만큼이나마 해결 되어 온 것입니다.

4.    그래 나는 개떼 2008/01/18 15:11

기사에 요점이 뭐냐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데에는 필시 이유가 있는법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의 지위를 끌어내릴려고 하는게 아니라 돈의 출처와 루머의 진상(사실이 아니어도 이런 글이 나돈다는 것 자체가 뭔가 이유가있다고 생각함)그리고 여성부가 떠든정책의 실효성 여성부 장관에게서 나온 집지키는개 발언 군가산점폐지등 남성들을 우롱하거나 동성인 여성들에게조차 버림받아서 벌어진 폐지일진데 당신은 핵심을 못짚고 옆으로새다가 폐지는 무조건 여성들의 지위를 떨어뜨릴 거다 라고 하고 끝내고있다 그게 무슨기자냐 꼬꼬마 동산에 텔레토비가써도 너보단 잘쓰겠다 그리고 독자한테 개가 뭐냐?

o   솔내음 2008/01/20 14:13

'개떼'의 한가지 특성이 익명성 속에 숨어 무리지어 다닌다는 겁니다.
'
개떼' 보다 더 적확한 표현을 찾지 못한 건 온전히 제 부족한 능력 탓입니다.

5.    여자들도 페지바란다. 2008/01/18 15:37

인수위 홈피가서 확인해봐라. 보육쪽 일하는 여성들도 여성부 페지를 바란다. 페미단체의 특권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 여성부이지 일반여성들도 비리많고 남녀분란만 일으키는 여성부 싫어한다. 여성부 페지한다고 여성인권이 떨어진다는 유아적 발상에 어이가 없을뿐이다. 독자보고 마초에 개떼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너하고 똑같은 수준 될까봐 욕은 안할께. ㅉㅉ

o   솔내음 2008/01/20 14:14

제가 걱정하는 게 바로 그 점입니다.
여성들이 여성부 폐지에 찬성하고,
노동자들이 이명박을 지지하고,
서민들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것
자기 계급성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6.    그래 나도 개떼 2008/01/18 15:37

당신을 보니 기자들의 학력이 높아야 한다는걸 느낄수 있었어요.
기자란 자신의 잣대를 기사에 넣으면 안되지요..
고로 당신은 기자가 아닙니다. 공정성이 없는 기사는 한낱 끄적거린 낙서에 불과할뿐이죠 ㅋㅋ
싱가폴에서는 욕먹지 마시구요 ^^

o   솔내음 2008/01/20 14:15

제 학력이 낮다는 건 어떻게 아셨는지.
개인정보 유출한 <오마이뉴스>는 반성하랏!!!

7.    gid 4위는 왜 쏙 빼는지???? 2008/01/18 15:45

GID지수 교육,보건,출산,사회참여,규범,관습,문화,피임,이혼의자유등 50여개항목을 통칭하는 의미로 말그대로 남여의 평등지수로 보면 맞습니다. 스웨덴,영국,아일랜드에 이어 세계4위입니다.
한국은 남성역차별국가입니다. 지금 여성인권 운운하는 인간들은 정말 무지하거나 뻔뻔하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여성부,여성계 권한척도가 낮고 어쩌고 하는건 말도 안되는 통계 들이대는거고 남여평등,여성의 사회참여가 본격적으로 이뤄진게 얼마되지않았으니 사회,공직에 여성들이 적은건 당연한거 아닙니까..지금 10.20대 남여들의 평등관계를 한번 알아본다면 완연한 여성우위일겁니다.
gid4
, gem64. ---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한국 女들한테 기회는 평등하다못해 x나 우월하게 주지만... 결과는 형편없다는 말입니다. 결국 한국 女들 능력이 x도 안된다는 반증.

o   솔내음 2008/01/20 14:20

'남성역차별국가'
말 해 놓고도 좀 민망하죠?

8.    독자에게 개떼가 뭐니? 마초는 뭐고?? 2008/01/18 15:53

아시아에서도 한국 여성들의 성취도는 13개국 중 최하위다. 일하기 싫어하고 외모만족도 꼴찌 성형에만 관심있고 허영심 많은 한국 여성들에게 사회적 권한이나 성취는 먼나라 이야기

2008
 1 11 () 12:30 연합뉴스 여대생 "취업은 싫어, 능력남과 결혼할래"http://tvnews.media.daum.net/part/societytv/200801/11/yonhap/v19573428.html?_right_TOPIC=R6 이거면 말 다한거 아닙니까?

o   솔내음 2008/01/20 14:22

여성들의 사회성취도 꼴찌가 여성들의 문제일까요, 양성평등을 이루지 못한 한국의 구조적 문제일까요?

9.    바람 2008/01/18 20:50

전에 진중권의 <페니스 파시즘>을 읽으면서 참 적확한 표현이다 생각했어요.
여기 '개떼'들의 댓글들에서 여성에 대한 분노를 넘어선 광기를 느낍니다..

글에 쓰셨듯이, 내 어머니고 아내고 딸이라는 마음으로 여성문제를 다루었으면, 하는 동일한 바램을 가져봅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고, 솔내음 님의 글들을 꾸준히 읽어온 사람입니다.
세상을 보는 님의 건강하고 따뜻한 시선이 참 좋습니다.

o   솔내음 2008/01/20 14:22

쑥스~

10.  넌 짜그러져있어 2008/01/18 21:59

저런 꼴페미 찌질이가 기자라니.. ㅉㅉ

o   솔내음 2008/01/20 14:23

ㅉㅉㅉ

11.  무슨 얘기를 해도 통하지 않을테니 2008/01/19 01:55

각자 갈길 가는게 맞겠지. 나는 여성부의 부당함을 만방에 알리고 진정한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하고있고 일반적여성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네 페미들의 권력불리기에만 관심있는 여성부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개떼라 불러도 좋고 마초라 매도해도 좋다. 여성부가 내 어머니, 내 여동생의 권익에 도움이 안되고 자기네 권력을 위해 젊은이들에게 일방적 희생만을 강요하는 이 시점에서 이미 민심은 돌아선것이다. 통계왜곡에 귀 틀어막고 눈 가리고 해도 여성부폐지를 원하는 여성들도 많아졌고 내 주위에 사람중에 여성부 폐지에 박수 안칠 사람없다. 기자가 마초라 매도하는 남녀들은 적어도 무엇이 정의며 애국인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o   솔내음 2008/01/20 14:25

2001년 생긴 여성부가 그 동안 잘못한 게 있다면, 그걸 고치려 노력해야지 아예 없애서야 되겠습니까?

12.  출처 불분명한 메일보다 2008/01/19 02:05

기자의 의문에 확실한 답은 여성부 비리와 악행, 잘못된 정책들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전파되서 모르고 막연히 여성권익에 도움될거라 믿었던 사람들이 흔들린데에 있다는것이 확실한 정답이겠지.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지?? 개떼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설득당한거지~
여성부가 꼭 있어야 되는 이유가 뭔지 기자가 그들을 설득을 해 봐라.
없어지면 여성권익이 실추된다는 유아틱한 소리만 한다면 누구도 설득하지 못할거라 장담한다.

o   솔내음 2008/01/20 14:26

'여성부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다려 주세요.

13.  이오카스테 2008/01/19 15:33

'문제'의 기사를 쓰신 솔내음님이 잘못한 게 있다면 '개떼'들 의견은 물어보지 않고 '개떼'란 말을 썼다는 겁니다.
이 글 밑에 달린 댓글들을 보자니, 그러니까 '개떼'로 지칭된 이들이 올린 댓글을 읽자니 '진짜 개떼'들이 기분 많이 상했을 것 같군요.
'
진짜 개(dog)'들은 이렇게 치사한 짓, 안 할 것 같아서 말이지요.
'
세상에 못난 것들'이 궁지에 몰리면 제일 먼저 공격하는 게 '여자'라던데... '가짜 개떼' 여러분, 자랑스럽습니까?
그러고보니 로그인 하고 육두문자 쓴 사람은 나 밖에 없네.
상대를 공격하려거든 본인의 정체를 먼저 밝히는 게 예의인 것 같은데...

o   솔내음 2008/01/20 14:27

제가 개(Dog)들의 언어를 잘 몰라서 물어 볼 수가 있어야지요.
알잖아요. 제가 외국어에 약한 거...OTL

14.  개떼? 2008/01/19 23:21

내 생각에는 이거 충분히 신고할만한 글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해봐야겠다.

o   솔내음 2008/01/20 14:28

진심으로 부탁합니다.
신고 해 주세요.
꼭이요.

15.  이오카스테님아 2008/01/20 01:13

대가리 써가면서 대가리에 뭐 든 척 하는 너도 똑같은 그저 그런 기자지 요?
예의 있는 척 존대 써가면서 무슨 이론가처럼 얘기하는데 남 까대고 무시하고 있는 건
님도 마찬가지다 요 님도 똑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으면서 아무리 겉에만 이쁜 포장지를 꾸민들
님 손가락과 양심에 똥내 나고 있다는건 감출수가 있나요?
로그인? 님은 여기 블로그 아마추어 기자랑 아는 사이면서 무슨 로그인 타령이냐 요?
왜 끼리끼리 옹호해주려 왔냐 요? 사람을 개 취급하는 인간에게 무슨 존중을 바라냐 요?
님 말대로 님들은 진짜 개떼만도 못하다 요 우리집 개도 타이르면 뭐가 옳은 지는 안다 요ㅉㅉㅉ
여자들도 싫어해서 여성부폐지에 표를 주는 판에 여성부 돈이 그렇게 달달했냐 요?
괜히 이 상황에 아는 사람이라고 편들었다가 뭣되는 수가 있다 요

o   솔내음 2008/01/20 14:30

싸움에선 피아구분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글 쓰신 분은 과녁을 잘 못 겨냥하셨습니다.
저를 향해 조금 옮겨 주세요.

16.  하하하 2008/01/21 05:34

솔내음님 댓글가지고 장난 잘치시네요

17.  양재영 2008/01/22 14:22

우연히 웹서핑을 하던중 보게 돼었는데 글 잘보았습니다.
제글에 답글을 달아주실지 모르겠지만 일단 글 남겨봅니다.
개때들이랑 표현. 정말 개때들 입장에서는 한방 맞은 기분이겠군요^^

솔내음님 인터넷상의 댓글에는 상식이하수준의 글들이 많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글을 쓰는사람들도 많고요.
대부분 안읽는게 좋겠지만 그중에서 올바른 정보를 얻기란 정말 힘들죠.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테러를 당했을 솔내음님의 심정은 알겠지만
댓글상에 표현된 내용이 모든 남성을 대표하는 건 아닙니다.
남성들 중에도 여성부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도있고
여성들 중에도 여성부 폐지를 찬성하는 사람도있습니다.
제여동생은 찬성하더라고요^^;;;

참고로 전 27살의 남자입니다.
양성평등에 어느정도의 관심을 두고있습니다.
솔내음님께서 여성부폐지에 찬상하는 사람들의 명확한 이유가 없어서 궁금해 하셨듯이
저도 평소에 정말 궁금하게 생각했으나 그 어느곳에서도 답을 얻지못한것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
왜 여성의 군의무화를 주장하는 여성계사람은 없는가입니다.'
사관학교는 여성계의 노력으로 여성들도 들어갈수있게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ROTC
는 작년에 여성들도 가능하게 하려고 입법을 추진한걸로 알고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몰르겠네요.
제가 여자라면 남자들에게만 군의무를 부여하는게 기분나빠서
'
여자들로 군대를 의무적으로 가게해달라.'고 주장할꺼같은데
실제로 이렇게 주장하는 분들을 거의 본적이없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문제는 남자의 군대 문제를 빼놓고는 얘기할수없는것같습니다.
남성들 입장에서는 남자들만 군대를 가는것이 억울할수도있는 문제입니다.
저도 군대를 다녀오긴했습니다만 왜 남자들만 군대를 가느냐는 질문에
돌아오는 여자들의 대답은 '여자들은 애낳잖아' 입니다.
저는 군대와 출산은 비교대상이 될수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유독 남,녀 문제에 관련된 뉴스, 기사에는 일명 개때들이 몰려서 글을 남기는것같습니다.
저도 전에 한번 댓글들을 쭉봤는데
휴 정말 같은 남자로써 민망한 글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같은 여자가 봐도 민망할만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댓글을 읽지말자입니다^^

두번째 질문은
미국여성들은 결혼하면 남성의 성을 따르는데 왜 미국여성들은 반발하지 않는가입니다.
생각같아서는 미국여성들에게 물어보고싶지만
제가 외국어도 약하고 미국에 가본적이 없어서^^;;;
미국이 양성평등수준이 낮을것같지는 않은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에
명쾌하게 답변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항상 궁금해하던점입니다.

여성부가 폐지되면 안되는 이유에 관한 기사를 준비중이시라고봤는데
기다려지네요.
혹시 시간 남으시면 제글에도 댓글 부탁드립니다
jaeng203@naver.com
날이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기바랍니다.

18.  반바스텐2 2008/01/22 20:14


여권이 상장되기 시작한지는 불과 100년 안팍이지요.
우리나라가 민주화된지는 20년 조금 넘었던가요. 소수나 약자의 권리는 언제나 투쟁을 통해 이루어왔습니다. 그나마 현재의 사회틀을 만드는데는 격렬한 운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겠지요.

최근 드는 생각은, 요즘 사람은 여성이건 남성이건 자신은 어떤 틀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있지 않으며, 중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것입니다.

, 여성은 자신이 특별히 '여성'이라는 점을 강조하거나 남성 역시 그 점을 강조하지 않게 되었단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게 될 경우 현재 틀 속에서 투쟁이나 싸움을 계속하는 사람들에게 염증을 느끼게 되고, 싸움이 일어나는 근본원인을 비난하는 경우가 많아진 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향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경제발전이 어느수준 이상 되었고, 민주화된 사회 대부분에서 나타납니다. 선진국일수록 정치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지요.

사회가 고도화되고 다원화될 수록, 어떤 특정 단체나 정치세력이 현실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은 약화되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사람들은 어떤 집단의 투쟁이 직접 자신의 생활에 영향을 준다고 느끼지 않는 경우, 분쟁만 일으킨다는 느낌을 받고 그를 배척하려 하지요.

여성부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행적을 보면, 남성에 대해 지나치게 전투적이고 투쟁적인 자세를 보여왔지요.
남성을 ''이라고 규정한 듯 말입니다. 그나마 여성들에게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혜택을
돌아가게 해주었다면 모를까, 여성들마저 '이런 것까지 비난하는 것은 생트집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게 할 만큼 사소한 것까지 문제제기를 해온 여성부에게 여성들 자신이 고개를 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문제는, 적어도 과거에는 투쟁의 방식이 먹혔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세대에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때때로 분쟁이 싫어 '정의' '투명성'등에서 눈을 돌리는 것을 보면 저 자신도 조금 분이 나긴 합니다만, 지금은 사람들의 생각이 다양화되어 무엇이 무조건 옳다라는 식의 주장이 통용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남녀평등문제는 균형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사람들의 지지를 얻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19.  가제트 2008/01/23 21:28

공무원 임용시 군가산점 부과문제에서 장애인차별이란 말은 이제 아닌 듯 합니다.

장애인은 이미 5%내에서 교직 및 공직 선발에서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여성문제는 여성문제일뿐이지 거기에 장애인을 끌고 들어가는 10년전 논리는 하지 말아 주셨으면 하네요...

20.   2008/01/23 22:39

학력이 낮아서 그러지,, 한번 입장에 서면

막무가내이고 막말 쓰는것은 어쩔수가 없군요.

마초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니. 먼저 사람들을 개떼라고

몰아붙이기전에 자기 자신의 문제를 돌아보는게 좋겠군요.

21.  속터져 2008/01/24 01:22

속터지네 아주그냥 -_-
마초? 마초가 장악한 세상?
개떼? ㅋㅋㅋㅋㅋ

22.  ^-^ 2008/01/24 01:48

충분히 생각해 볼만한 댓글에는 오히려 논리적인 반박을 하지 못하시고 ..
말투의 문제(인신공격성 댓글이나 뭐 어떤 특정 단어를 꼬집은 댓글같은 것)나 논리적으로 허점이 보이는 댓글에만 자신의 의견을 달아주셨네요;

여성부가 폐지된다는 극단적인 결론에 이미 도달했지만.. 솔내음님이 쓰신 기사로는 여성부가 왜 폐지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나와있지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원래 알던 것만 나열되어서.. 진실로 궁금한 것을 해결하지 못했네요;

23.  휴레 2008/01/24 09:19

일말의 틈만 보이면 아귀처럼 달려드는 '개떼', '마초'(블로거님 표현을 빌리자면)들도 문제지만
자신의 신념에 반한다고 무조건 반감을 가지는 것도 .
블로거님(기자라는 표현은 안하겠습니다)의 댓글 다시는 걸 봐도 같이 '놀자'는거 같네요.

남성과의 동등한 위치를 지향한다는 여성부.

이런말이 있죠? '얼굴마담'
이 말처럼 근시대적이고 비생산적인 용어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지금도 이 용어가 통용되는곳이 많습니다. 그 대표적인게 '여성부'.
과거 문민정부떄 여성의 표심을 위해 만들어 진게 여성부라는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그 취지에 적극 환영하고 참여 지지한 '일부' 여성들이 스스로 정권의 얼굴마담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것이 문제입니다. 여성부가 행하는 업무는 기존 보건복지부와 중복된다는 행정적인 말은
당연히 아시겠으니 언급 않겠습니다.

여성부가 폐지되어야 하는 이유는 그 시작부터가 떳떳하지 못했고
구성원 스스로 여성을 위함이 아닌 정권의 비호아래 자신들의 권력욕과 컴플렉스를 충족하기 위함이었고
감히 여성을 대표하여 남녀차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권익신장 보다는 기존 남성의 위치를 깎아내리며 하향평등을 지향하는데 매진하는등 비도덕적 이었다는데있습니다.

일생을 여권신장이라는 운동에 매진한 사람들의 편협한 사고와 탁상행정에 소비되는 예산(.죄송한
말씀이지만 감히 이지스완 비교하지 마십시오. 블로거님 편협함에 조금 화도 나네요)
기업은 당연히 능력있는 '사람'을 뽑는거지 일정비율 '여성'을 뽑는곳이 아니며
접대는 지금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어디든 행해지고 있으며
(1.
스스로 매춘이나 업소를 찾는 여성들은 물론 있습니다.)(2. 전세계가 그러니 우리도 그래야 하나,
바꿔야 한다는 말씀은 전세계 기업인들과 무역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하실 자신 없으시면 안하시는게 좋겠습니다.)
국방부(특히 공군)는 생리나 임신,육아등 신체적/심리적으로 불안정 할 수 있는 여성을 전투조종사
로 눈물을 머금고 뽑으며(전투 분야입니다. 수송이나 지원은 예외)
조직내 융화되지 못하는 여성을 위해 조직이 손해봐야 하는 시스템등
국방분야,사회분야,민심(?)분야
그 어느것도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곳이 여성붑니다.

여성부가 폐지되면 남여평등과 여성의 인권은 어떻게되냐구요?
 2차세계대전에 흑인들이 안보이는지 아십니까? 그리고 유럽에 여성인권이 향상된게 언젠지 아십니까?
2
차대전뗴 미국정부가 흑인의 전투부대 입대를 거부했었죠, 흑인들이 전투부대에 입대하면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 되는것이고 그렇게 되다는건 그들의 권익이 향상되는 것이기 떄문이었습니다.
또한, 1차 세계때전에 유럽 여성들은 남성들이 전선에서 목숨을 바칠때 공장에서 군수품 만들고 빵을 구우며 그들의 귄익을 신장시켜 갔습니다.

대한민국 여성부에게 말하고 싶네요.
성벽뒤에 숨어서 용기를 외치기는 쉽습니다. 주장만 외치기 이전에 먼저 진정한 이 시대 여성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밥그릇만 감싸는건 아닌지...감히 우리시대 어머니들이 공장에서 일하며 이루어 놓으신 것들 위에서 권리만 외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24.  개나소나기자 2008/01/24 10:00

아니 제가 다른 것들은 다 이해를 하겠습니다. 여성부 폐지 주장이 있으면, 여성부 폐지 반대 주장이 있을 수 있겠죠. 그들이 페미던 뭐던 간에.
이번 기사는 그 중에서 여성부 반대 주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는 여성부 폐지 쪽입니다만 아무튼 좋습니다. 그런데...

기사의 글이 이렇게까지도 비논리적일 수 있나요?

이거 하나는 정말 용서가 안됩니다. 아니 뭐 용서하지 말라 하면 저도 할 말이 없지만,
저런 엉터리 기사를 올려놓았으면 그에 대한 책임도 지셔야죠?
진짜로, 'x대페미'가 비논리적인것을 알고 있다면,
[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매년 발표하는 반부패지수 순위에서 늘 1위를 차지하는 핀란드의 경우 여성국회의원의 비율이 40%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은 반부패지수 43위다. 여성의 권력이 강해질수록 부패지수는 낮아진다. 이명박 당선인의 말대로 여성부가 여성 권력을 위한 부서라면 이는 폐지가 아니라 존속의 이유가 된다.] 이것도 비논리적인것을 아셔야죠? 완전 쓰레기..
수많은 비논리가 있지만, 그것들은 기사 댓글에 수없이 달려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 답답해 죽겠네.. 차마 기자라고는 부를 수도 없고, 아무튼 블로거씨, 혼자서 '나는 네놈들이 모르는 것을 알고있는 지식인이야' 이러고 있지 말고, 읽을것은 좀 읽으시죠?
개떼라니, 마초라니,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있나..

25.  답답... 2008/01/24 10:20

이런거 잘안하는 성격인데, 오늘은 용기내서 한번 써봅니다.
세상이라는게 제로섬게임이라는 것은 잘 아시죠?
그리고 뭔가하나를 얻으려면, 하나를 내놓아야 한다는 것도요.
하지만 지금 여성부(페미들)의 행태를 보면, "내것은내것이요, 니것도 내것이요"라는 우스게소리가 딱들어맞을 정도의 수준이네요. 타협이라는 것도 없고, 어린아이 징징대는 모습만을 보여주네요.
아울러 왜 한국에서 요지엔 남자들이 있을까요?
제가본 여자들의 80%는 자신의 업적달성을 단지 자기의 성취욕과 좋은 남자를 만나 시집가기 위함이죠. 자신이 프로가 되고싶어서 프로가 되는것이 아니라, 검은 생각을 가지고 프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적당한 정도의 위치에가면(대표적으로 결혼이겠죠?),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포기를 한다던가 그 일은 데충마무리 짓는 모습을 보이죠.
어떤회사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승진안시켜주고, 고용을 안할까요?
열등자를 적자생존의 법칙과 수요공급의 법칙으로 부터 지켜줘야하는 것은 맞지만, 자신들의 행태를 돌이켜보지도 않으며, 열등자인것을 당연히 여기는 열등자는 보호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칭 페미를 만나도 그러더군요. 밥먹고 나갈땐 남자인 너가 밥값내. 어딘가 갈때엔 레이디퍼스트, 공공장소에서 빈자리가 생기면 여성먼저등... 이게 페미니즘인가요??? 페미니즘이 뭔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또 비교하기를 좋아하시는 유럽의 페미와 미국의 페미 활동과 생활을 좀 비교하시면서 본받으시고요

26.  홧팅 2008/01/24 14:38

수고많으십니다.
개떼에서 헐크로 변한 이들과
투쟁중이시군요..
언제나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는 다수가 있다는걸 잊지 마시길..

27.  홧팅 2008/01/24 14:38

수고많으십니다.
개떼에서 헐크로 변한 이들과
투쟁중이시군요..
언제나 조용히 당신을 응원하는 다수가 있다는걸 잊지 마시길..

28.  중도 2008/01/28 13:22

여성정책의 중요성은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비추어 볼 때 다시 강조할 필요가 있다는 대의에는 찬성입니다. 다만 그 형태가 여성부여야 하는가라는 데서 의견이 다릅니다. 여성부는 성평등부로 시작되었습니다. 여성과 가정이 현재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가정을 여성 또는 성평등문제에 부속시켜 보는 현재의 여성가족부의 형태는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보육/가정/아동 업무가 여성 문제와 밀접할 수는 있지만 우리 사회정책의 근간인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여성평등과 관련해서 독립적인 기구를 두고 나머지는 보복부로 이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여성계 인사들의 아집이 작동하는 구조가 아닌가하는 현실적 반성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29.  진영 2008/02/19 11:10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수 십만의 사람들을 '개떼'로 취급할 수 있는 그 용기.
수 십만의 소리에 귀막고 일인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그 세심함.
Fact
보다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 주관과 감정에 기댄 화려한 필력.
역시 그 정도는 되야 오마이 기자가 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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