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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이야기

난 그 중과 불교계, 그리고 그걸 보도하는 언론이 더 참담해

내가 개신교를 그렇게 비판하면서도 불교에 대한 비판을 잘 안하는 이유는 하나야.

개신교는 목사가 신도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클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목사부터 신도까지 알차게 썩어 있어.

게다가 쪽수까지 많은 그들이 떼로 몰려 다니며 이 사회 곳곳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지.

난 진심으로 그들이 한날 한시에 휴거 같은 거 했으면 좋겠어.
그들도 신앙을 걸고 바란다는 게 그거니까 서로 좋은 거잖아.

그에 반해 불교는 중들만 썩었어.
시줏돈이나 문화재 관리비 받은 걸로 지들끼리만 먹고 살기 바빠서 지들 밥통만 안 건들면 세상 일에 딱히 시비 걸지 않아.
그런 깍두기 정신, 좋잖아.

불교도들 역시 그 절이 용하다더라, 다른 절이 터가 좋다더라, 거기에 조상 모시고 후손이 잘됐다더라 따위의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절을 찾고 시주를 하지.

부처 믿고 극락왕생 해야지 하면서 전도하는 불교도들 잘 없잖아.
그거면 됐어.

종교를 믿어도 지들만 미련하고 말면 되는 거야. 다른 사람에게 폐 안끼치고 말야.



이번에 어느 중이 문재인 대통령이 법당 초석에 잠시 앉은 걸 가지고 문화재 운운하며 시비를 걸어다고.

“참담하다”고 했다며?
난 그 중과 이 나라 불교계가 더 참담해.

아마 윤석열이 앉았으면 그 중은 대통령이 앉은 초석이라며 떠받들었을 거야.
정치하는 놈이라는 거지.

영화 강철중에 이런 대목이 있어.
횟집에서 행패 부리는 양아치들을 강철중이 꿇어 앉혀 놓고 외치게 해.

“깍두기들은 깍두기들 세계에서 산다. 깍두기는 민간인들의 세계로 절대 넘어오지 않는다.”

중들도 좀 같이 복창했으면 좋겠어.
그냥 니들끼리 적당히 해쳐먹고 말란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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