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파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KTX 기차를 탈 수 없는 사람들의 분노 (2007/02/05) 예전에는 수원에서 부산 가는 기차를 타는 건 서울 시내에서 지하철을 타는 것 만큼 쉬웠다. 경부선의 모든 기차가 서울을 떠나 수원을 거쳐 부산으로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KTX가 생기고 나서는 사정이 달라졌다. 우선 통일호, 무궁화호, 새마을호의 운행편수가 급격히 줄었다. KTX는 수원에 서질 않는다. 이젠 수원에서 부산 가는 기차를 타려면 미리 시간표를 확인하고 예매를 한 후 역에 나가야 한다. KTX를 타려면 수원에서 서울로 거꾸로 타고 올라와서 서울에서 KTX로 환승해야 한다. 무인 열차표 판매기에서 수원에서 부산가는 기차를 검색하면 경유지로 서울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 게 다 그 때문이다. 돈을 돈 대로 많이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많이 걸린다. 세상은 조금씩이라도 좋아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