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싱가포르 한인교회의 영어 찬송 (2006/12/11) 싱가폴에서도 교회를 다닌다. 교회의 역할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기는 하지만 아내가 교회에 많이 의지하고, 아이들이 교회에서 즐거워 하기 때문에 별 일 없으면 교회에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한인교회이기 때문에 목사도 교인들도 모두 한국 사람들이다. 당연히 우리 말로 예배를 드린다. 그런데 가끔 찬송을 부를 때 영어 찬송을 부르는 경우가 있다. 예배 중에는 그러지 않는데 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 그런다. 스크린에 가사가 나오긴 하지만 나는 그게 영 못마땅하다. 우선은 내가 영어를 잘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런데 영어 못하는 사람이 나 하나 뿐이면 참고 말겠는데, 나 말고도 영어 찬송만 나오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사람들이 몇 있다. 모임을 이끌어 가는 사람에겐 그 모임에서 소외되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