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물 중국 연수 체험기 4. - 백두산 천지를 망쳐 놓은 중국인들 현대 현정은 회장이 북한 김정일 위원장과 만나 북한 땅을 통한 백두산 관광길을 열었다는 발표를 하던 그 날, 공교롭게도 난 중국을 통해 백두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연길에서 세 시간 남짓 차를 달려 백두산 (중국에서는 장백산이라 불렀다) 입구에 다다랐다. 백두산 입장료를 내고 얼마를 더 올라 가니 커다란 주차장이 있었고, 거기에 지프형 차들이 줄을 지어 있었다. 버스를 내려 지프로 갈아탔다. 백두산 정상까지 길이 나 있었다. 산 허리에 난 그 구불구불한 길이 꼭 내 허리에 상처를 낸 것만 같았다. 지프는 서울의 총알택시보다 더 험하고, 더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십분 가량 올라갔을까? 산 꼭대기에 커다란 주차장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천지까지 불과 50미터 거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한반도에서 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