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대남, 이번남과 엮이게 할 수는 없지. 큰 딸 예경이는 싱가포르의 한 국립병원에서 일해. 입사한 지 1년 지나서 코로나가 터진 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일은 많고 사람은 적고 뭐 그런 상황 속에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거지. 그나마 랩에서 일하니까 환자를 직접 만나지 않아서 조금은 수월하다고 하긴 해. 코로나 와중에 병원이 워낙 난리라 작년에는 월급도 좀 많이 오르고 연말에 특별 보너스도 받고 그랬어. 우리도 “의료진 덕분에” 같은 말만 말고, 인원도 보충하고 보상도 제대로 해 주면 얼마나 좋아. 어제가 예경이가 입사 3년 되는 날이었어. 대학 졸업하고 첫 직장인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아직 잘 다니고 있어. 기념으로 맛있는 거 먹자고 하니 짜장면 먹자고 하네. 큰 딸은 회사 잘 다니고, 작은 딸은 공부 잘 하고, 뭐 둘 다 딱히 아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