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스터] "여기 장부에 이름 적힌 놈들 다 내 개야" 2016년 말 “건국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는 홍보 문구를 앞세운 영화 가 개봉했다. 그런데 비슷한 시기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부랴부랴 “통쾌한 범죄오락액션” 영화로 문구를 바꿔야 했던 영화였다. 이병헌이 연기한 진 회장은 다단계회사 원네트워크를 만들어 조 단위의 사기를 치고 필리핀으로 도망을 가서 거기서도 사기 행각을 벌인다. 강동원이 연기한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은 진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김우빈)을 끌어 들여 결국 진회장을 잡는다는 내용이다. 진현필 회장이 다단계 사기꾼인 것도 그렇고 이름의 초성(ㅈㅎㅍ)도 그렇고 희대의 사기꾼인 조희팔 사건을 소재로 만든 영화임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난 진 회장에게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봤다. 진 회장이 사기를 치다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