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치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수투성이 부부배낭여행 #16. 파리에서의 첫 날 가방을 도둑 맞다. 2주 간의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이제 파리로 가는 날. 몇 해 전 나 혼자만 파리에 일주일을 머물면서 여행을 했는데, 그 기억이 좋아 이번엔 아내와 둘이 핵심만 보고 가려고 돌아 오는 길에 3일의 일정을 떼어 놓았다. 바르셀로나에서 파리까지 요금이 50유로. 아... 저가 항공 만세. 미리 표를 샀고 전 날 인터넷 체크인을 했다. 공항 코드가 BVA, 예전엔 C로 시작했던 것 같은데, 뭐 아무렴 어때. 아침 6시 20분 비행기라서 전날 미리 택시를 예약을 했고, 새벽에 공항으로 갔다. 여긴 모두 앱으로 처리를 하기 때문에 카운터에 들릴 필요 없이 지하철 타듯 바로 비행기까지 갔다. 저가항공의 특징이 이런 것일까. 좌석 두 개를 예약했는데 비행기 안에서도 좌석을 찢어 놓았다. 나란히 앉으려면 돈을 더 내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