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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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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메드, 모든 게 다 제공되는 데 왜 난 불편하기만 했을까. 클럽메드 다녀온 이야기를 해 놓고 여러가지 일로 인해 많이 미뤄졌다. 덕분에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시간이 지나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 곳에서 한 일이 별로 없어서일 수도 있다. 전편에 이야기했듯 클럽메드는 세계적 리조트 체인이며 제법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곳이다. 먹을 것, 마실 것, 즐길 것에 대한 걱정은 처음 결제할 때만 하고 그 후로는 그냥 맘 편히 즐기라고 말하는 이른바 “올 인클루시브” 다. 하루 세끼 식사는 물론이고, 별도의 식당에서 이뤄지는 늦은 아침과 늦은 점심까지 챙겨 먹으면 하루 다섯끼를 먹을 수 있다. 게다가 가까운 바에서 나오는 간식까지 배가 고플 틈이 없다. 부페식으로 나오는 식사는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이다. 서양식, 중국식, 일본식, 인도네시아식… 입맛 까다로운 사람도..
클럽메드 50% 이상 싸게 예약 가능하다. 빈탄의 클럽메드에 다녀 왔다. 빈탄은 인도네시아 땅이지만 싱가포르 자본이 리조트를 잔뜩 지어 놓은 고급 휴양지이며 교통편도 인도네시아 보다는 싱가포르에서 가는 게 훨씬 편한 그런 곳이다. 한국에서 가는 방법도 싱가포르까지 비행기 타고 와서 다시 배를 타고 가는 방법 뿐이다. 그 중에서도 클럽메드는 “올-인클루시브” 라는 소갯말에서 짐작할 수 있듯 숙박과 식사, 해양스포츠, 공연 등이 하나의 패키지로 묶여서 제공되는 최고급 리조트다. 일정을 따로 짜거나 뭘 먹고 마실 지 고민할 필요 없이 원할 때 원하는 걸 하면 되는 그런 곳이다. 뭘 하든 요금에 이미 다 포함되어 있다. 당연히 그만큼 비싸다. 그래서 싱가포르의 이웃들이 먼저 다녀와서 좋다고 권할 때도 우리 같은 서민이 가기엔 사치스러운 곳이라며 애써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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