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법륜, 구름 위에서 내려 오시라. (2017/08/09) 예전 직장 다닐 때 한동안 월급이 제 때 나오지 않거나 아예 반만 나오거나 한 적이 있었다. 그래도 규칙적인 음주를 거를 수 없어서 휴일이면 마트에 맥주를 사러 갔다. 맥주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맥주라도 차이가 커서 잘 골라야 했다. 보통은 중간 가격대이자 싱가포르 맥주인 타이거를 고르는데 그 당시에는 그 보다 좀 싼 창이나 싱하를 주로 마셨다. 그러다 좀 더 눈을 낮추면 타이거가 동남아 저가 맥주 시장을 겨냥해서 만든 앵커를 고를 때도 있었다. 그러면서 이런 말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맥주 맛이야 다 거기서 거기고 첫 잔이나 좀 다를까 그 다음 부터는 뭘 마셔도 취해서 구분도 안 돼." 요즘은 일 하는 게 엿 같아서 그렇지 월급은 안 밀리고 제 때 나온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