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대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물 중국 연수 체험기 6. - 심양을 거쳐 북경으로 중국연수기라고는 했지만 중국에서의 첫 사흘은 중국내 한민족 유적 답사였다. 조선족 자치구와 옛 발해 영토를 돌아봤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한국말을 하고, 한국사람을 만나고, 한국 돈으로 물건을 사고… 나흘째 되는 날 비로소 중국을 여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중국의 5대 도시 심양이 중국 여행 첫번째 도시다. 하지만 집안에서 5시간 넘게 차를 타고 이동하는 바람에 시간도 부족하고 다들 지쳐서 심양 시내를 차를 타고 대충 훑고 지나갔다. 차창 밖으로 ‘칠성식당’이라는 북한 음식점 간판이 보였다 중국에 있는 북한식당만 따로 모아 웹사이트를 만들어 소개를 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병자호란의 주범 홍타시의 무덤이 있는 북능에 들렀다 인솔교수는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당한 수모와 환향녀.. 다물 중국 연수 체험기 2. - 분단 비용을 생각해야지 일주일간의 ‘다물’ 중국연수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2박 3일의 국내 집합교육이 필요하단다. 하지만 일정상 하루로 단축하여 교육을 받았다. 다물연구소 이사가 나와서 우리의 현실을 이야기한다. 부자들이 불안해하는 나라 다소간의 빈부격차에 모두가 들고 일어나는 나라 전교조 때문에 학생들이 일찍부터 투쟁에 물드는 나라 이런 나라에는 미래가 없단다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어야 하고, 강남, 서울대, 재벌, 부자 가 존경의 대상이 되어야 마땅하단다. 강의를 듣는 내내 저 강의 내용이 강사의 자기 신념인지 아니면 기업이 원하는 이야기를 골라서 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하루동안의 교육을 듣고 내린 다물에 대한 나의 결론은 이것이다 노동자, 농민, 환경단체의 정당한 주장마저도 국가와 민족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거대 담론으로.. 다물 중국 연수 체험기 1. - 나는 '다물'이 찜찜하다 회사가 돈을 대고 다물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 중국연수를 다녀왔다. 일주일간 내 복에 없는 호사를 누렸다. 하지만 연수 기간 내내,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찜찜함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건 ‘다물’ 때문이다. 다물 홈페이지에 실린 소개글을 조금 읽어 보면 다물이 뭘 뜻하는지 쉽게 추측할 수 있다. [21c 세계화와 정보화의 물결이 도도히 흐르는 지금, 우리가 이 '다물'을 다시금 소리 높여 외치는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세계가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로 하나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우리는 지난 4천 3백년 민족사중 최고수준에 오른 경제력과 IT능력을 바탕으로 분단된 조국을 통일하고, 나아가 우리의 국력을 저 잃어버린 대륙강토와 바다에까지 뻗쳐 십수세기만에 동북아를 우리의 경제권, 생활권, 문화권으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