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자꾸만 조중동 같은 신문지 공장의 기사를 추천해서 짜증이 나는 참인데 오늘은 서울신문 기사를 추천해 줬어.

제목이 “세차장으로 탈바꿈한 권상우 땅, 80억→480억 됐다”야.
내용은 권상우가 강남에 땅 샀는데 그게 몇년 사이에 6배 올랐다는 게 다야. 제목을 그냥 길게 늘여 놓은 거야.
서울신문 정도 되는 언론사가 이런 기사는 왜 내놓는 걸까?
권상우 사례를 참고해서 독자들도 강남에 땅 사라고 떠미는 걸까? 권상우 재산이 불어난 걸 내가 알아야 할 이유가 도대체 뭐지?
IMF 이전만 해도 이런 경우 기사 제목은 “권상우 , 강남 땅투기로 재산 불려 사회적 파장”이었어.
땀 흘리지 않고 자기 먹을 거 이상 버는 사람들은 최소한 부끄러워할 줄은 알았던 시대가 있었어.
지금이야 투기를 투자라 부르고 재산 많은 게 자랑거리가 되는 시절이긴 하지만 그래도 멀쩡한 언론사까지 나서서 그걸 부추길 것까진 없는 거 아니냐고.
아… 멀쩡하지 않구나.
다들 돈에, 광고에, 조회수에 미쳐 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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