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19)
내 첫직장은 삼성전자다.
첫직장이라고 하면 첫사랑처럼 뭔가 애틋한 게 있어야 하는데, 삼성을 떠 올리면 그런 게 없다.
되려 진작에 그만 둔 게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생각에 가슴을 쓸어 내리는 경우가 더 많다.
3년도 채 못 채우고 짤려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삼성이라는 조직의 특수성이 그렇게 만들었을 것이다.
치열한 내부경쟁,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분위기, 회사의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 순응형 인간을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교육들, 그리고 총수를 향한 충성심 강요.
아무튼 삼성을 관두고 나서야 내 삶에서 내가 지켜야 할 것이 뭔지를 깨달았다.
삼성 뱃지를 유지하기 위해 내가 포기하고 살았던 것들이 보였다.
최근 삼성과 관련한 뉴스를 보다 보면 삼성은 15년 전 그 때와 같거나 좀 더 지능적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DFtWPn3aBA
첫직장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것은 어쩌다 보게 된 위 동영상 때문이다.
삼성에서 '신입사원 하계 수련대회'라는 걸 했는데 그 과정에서 진행 된 퍼포먼스란다. (이걸 두고 또 "삼성의 저력"이란다. 젠장)
이 동영상을 직접 확인 해 보시라.
정말 멋지다.
기업체 신입사원의 퍼포먼스라기 보다는 공연기획자들이 연기자들을 모아 만든 작품을 보는 듯 하다.
이 동영상은 80년대 말 삼성체전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삼성그룹사 직원들이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삼성체전이라는 걸 했다.
난 그 당시 단순히 키가 크다는 이유 하나로 삼성반도체 기수단으로 뽑혀 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쇼를 벌여야 했다.
반도체 공장에서 입는 방진복을 입고 회사 깃발을 들고 잠실운동장을 한 바퀴 도는 게 전부였다.
그런데 그걸 하기 위해 한 달을 연습했다.
함께 선발된 10여 명의 기수단과 함께 회사에서 매일 연습을 했고, 행사를 며칠 앞 두고는 서울까지 상경해서 (회사는 기흥이었다) 예행연습까지 해야 했다.
드디어 삼성체전 당일 나와 기수단은 행사 순서에 따라 입장을 했다.
깃발을 들고 천천히 운동장 트랙을 도는데 단상의 이건희 회장이 보였다.
내가 저 사람 때문에 이 고생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의 고생은 고생도 아니었다.
내가 스탠드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신라호텔에서 단체로 공급한 도시락을 까 먹고 있는 동안 이건희 회장이 앉아 있는 단상의 맞은 편 스탠드에서는 카드섹션이 벌어졌다.
어림잡아 1000명은 넘어 보였는데 나중에 들으니 그 해 삼성그룹 신입사원들이라고 했다.
신입사원 연수를 마친 뒤 동원되어 내내 카드섹션과 응원연습만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수단이 되어 운동장 한 바퀴 도는 데 필요한 연습기간이 한 달이었으니, 그들의 연습 기간과 양이 얼마였는지는 대충 짐작이 되리라.
그들은 삼성마크와 이건희 회장의 얼굴을 만들어 냈다.
물론 수도 없는 그림을 그려 냈지만 이건희 회장의 얼굴이 스탠드 한 쪽 면을 가득 메우는 그 광경에 충격을 먹어 다른 그림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카드섹션이 끝나고 난 후에도 그들은 그 날 행사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그 자리에 앉아 각종 퍼포먼스를 선 보였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편을 갈라 응원전을 하기도 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도 하고, 역시 '삼성의 신입사원이야' 하면서 감탄을 하기도 했다.
난 그 때 느낀 굴욕감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삼성은 신입사원들에게 굴욕을 안겼고, 그 굴욕을 감수하겠다고 다짐한 이들에게 보수 좋은 자리를 전리품 나눠주듯 던져 줬다.
삼성에 노조가 없는 것은 노조의 싹이라도 보이면 불법을 자행하면서까지 잘라버리는 삼성의 노무방식의 탓도 있지만, 기꺼이 굴욕을 감수하기로 다짐한 직원들 스스로에게도 그 책임이 있다.
삼성정도의 크기는 아니지만 그 이후로 두 번의 이직을 통해 삼성의 기업문화가 얼마나 퇴행적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금도 부모님은 방송에서 삼성 관련 뉴스가 나오면 '그 좋은 회사, 왜 나왔냐'고 하시지만, 지금 생각해도 삼성을 그만 둔 게 내 삶에서 가장 훌륭한 결정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천천히 동영상을 감상하시라.
멋지다. 재미도 있다. 역시 삼성이다 하는 탄성도 나온다.
하지만 거기서 그쳐서는 안된다.
가만 생각 해 보면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남북의 창' 같은 프로그램을 떠 올릴 수 도 있을 것이다.
삼성에서 함께 시작한 친구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들을 대하는 가장 정확한 내 감정은 '안쓰러움'이다.
김정일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그들을 위해 카드섹션에 동원되는 걸 영광으로 여기는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느끼는 감정 역시 '안쓰러움'이다.
이 동영상을 서너 번 반복해서 보면서 느낀 감정 역시 바로 그것이었다.
그대 삼성을 꿈꾸는가.
난 그대들이 안쓰럽다.
해당 글에 달렸던 댓글도 그대로 가져 온다.
- 서울 상경의 꿈 2007/06/19 15:35특정 조직에 속하는것으로 자신을 위안하고 거짓 자부심으로 포장하는 사람들 가끔 봤습니다.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요.
몇 년전에 신용보증기* 이라는 곳에 다니던 분과 술자리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자기자랑을 들어야 했던
곤욕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저는 그 때 그사람이 도대체 무엇을 자신의 'PRIDE'로 여기고 있는지 끝내, 지금까지도 이해 못하고 있지요. -_-
우월감과 열등감은 동의어라고 하지요.
모든 극과극이 사전적인 의미로만 반대이듯이...
자신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사람들...
안쓰럽죠.
어릴 때부터
"나는 기필코 삼성에 입사해서 반드시 GE나 마쓰시타를 꺽고 말꺼여!" 했다거나,
"나는 반드시 공무원이 되서 사랑하는 조국에 헌신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해서
결국 그렇게 되었다면 굉장한 거지만...
아무튼 그래도 가끔은,
학창시절 공부를 좀 해서 남들처럼 대학졸업하고 기업 들어가서
넥타이 휘날리며 무난하게 사는게 나았을텐데... 속으로 넋두리를 합니다.
님은 대단하시네요,
어쩌다가 들어가면 어깨에 힘주는 곳을 박차고 나오셨으니...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시구요, 따님 두 분이 예쁘군요.
행복하세요~- 솔내음 2007/06/19 15:50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박차고 나온' 건 아니구요.
회사 입장에서 짜르기에는 명목이 없고, 관두자니 사고칠 것 같고, 그래서 상사와 선배들 동원해서 사표를 내라고 종용하더군요.
한 일주일 버티다가 사표를 썼죠. 팀원에게 사표 써달라고 부탁하러 온 팀장 얼굴...
못 봐주겠더라구요.
조직과 개인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자기 조직에 심하게 굴욕적이라는 겁니다.
삼성 사람들이 그런 점이 좀 더 심하죠.
넥타이를 매고 사는 건 요즘 같은 상황에서 마흔 넘기기 힘듭니다.
전 땅 일구고 사는 분들을 가장 존경하고 부러워 한답니다.
- 솔내음 2007/06/19 15:50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박차고 나온' 건 아니구요.
- Rukxer 2007/06/19 15:40제 느낌으론 글 쓰신 분이 어느 정도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여건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절박한 지방대 출신 취업 준비생으로서 공감하기 아주 어렵습니다.
적어도 삼성은 서류상 스펙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진 않죠. 그것만으로도 타 기업보다 월등히 앞선 문화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솔내음 2007/06/19 15:571.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렇지는 못합니다. 제가 만약 일을 골랐다면 시골에서 농사 짓는 일을 배웠을 겁니다.
2. 취업이 중요한 문제라는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취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고, 취업은 삶의 일부이지 전부가 아닙니다. 잘못된 취업으로 인해 삶이 더 망가질 수도 있습니다.
3. 삼성은 서류상 스펙만으로 사람을 판단합니다. 인성과 인간관계 마저도 다 스펙화 해서 판단을 하지요. 그게 월등히 앞선 문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업의 효율성 측면에서 말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말입니다. 전 동의하기 힘드네요. - Rukxer 2007/06/19 16:59하하...-__-;
입사 원서를 서류라고 한 것이지, 입사하고 나서 사원에 대해 정리하는 차원의 서류화는 전혀 다른 얘기 아닌가요?
생각을 정리하실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다른 기업은 단지 학교 이름만으로 원서를 걸러내죠. 삼성은 적어도 그렇지는 않더군요. 그 다음에 치루는 시험이 어려워서 그렇지...
그리고 인생의 모든 기준을 나 혼자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선택으로 내 가족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까지 모두 고려하면 조금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그런 경우이기도 하죠. 잘못된 취업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솔내음 2007/06/19 17:10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전 단지 삼성이 돈을 가지고 저지르는 개인 영혼의 파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삼성에 계속 다녔다면 저의 영혼 역시 지금보다 훨씬 더 피폐해 졌을 게 분명합니다.
인생을 노예처럼 산다는 것
좀 그렇잖아요. - Rukxer 2007/06/19 17:22하긴, 아직 저는 정확한 삼성의 내부 분위기는 모른다고 봐야겠지만 선배들을 보면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계신 듯 합니다. 잘 적응하신 분들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다른 시각에서의 의견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신 포스팅 감사합니다. :)
- 솔내음 2007/06/19 15:571.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렇지는 못합니다. 제가 만약 일을 골랐다면 시골에서 농사 짓는 일을 배웠을 겁니다.
- 비즈군 2007/06/19 15:47두말할것없이 삼성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라고 할수있죠. (보편적으로 부러워하는)
동영상을 보면서 그런감정을 느끼긴 했습니다. "회장님이 보시면 흐믓해 하겠군" 이라는 생각 -_-
그렇게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저런거 하니까 좀 웃겼습니다.
Rukxer님이 취업 못하는건 글 읽지 못하는 난독증 때문입니다. -_- 뭐가 공감하기 어렵다는건지. - 키엘 2007/06/19 15:57예전에 제 친구도 삼성 신입사원 연수 다녀온 다음에 '회장님'이란 호칭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쓰더군요. 저도 재벌회사 신입사원 연수 경력자이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세뇌시키는 그들의 기술은 놀라습니다.
- 솔내음 2007/06/19 16:00제가 그룹공채로 입사를 했었는데, 신입사원 연수 때 관 안에 들어가서 예전의 자기를 죽이고 새로 태어나는 퍼포먼스를 하더군요.
몇 해 지나니까 다른 회사에서도 따라 했습니다.
삼성, 사람 바보 만드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회삽니다.
- 솔내음 2007/06/19 16:00제가 그룹공채로 입사를 했었는데, 신입사원 연수 때 관 안에 들어가서 예전의 자기를 죽이고 새로 태어나는 퍼포먼스를 하더군요.
- 마하라자 2007/06/19 16:52허허. 조롱의 코드로 등장하는 파시즘 비판영화의 한 장면 같군요.
자본, 무시무시합니다.
이전엔 멀쩡했을 애들 수천명을 예외없이 '생각 없는 떼거리'로 획일화시키는.- 솔내음 2007/06/19 17:11저기 동원된 사람들이 그 전에는 분명 '멀쩡했을 애들'입니다.
저 중에 일부라도 다시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솔내음 2007/06/19 17:11저기 동원된 사람들이 그 전에는 분명 '멀쩡했을 애들'입니다.
- 멀쩡한애 2007/06/19 17:37삼성에 있는 사람들은 다 돈에 팔린 무뇌아들이고 비판하시는 분은 의식이 있으신 분이군요. 그렇군요. 네.
- 솔내음 2007/06/19 17:48그 정도까지는 아니구요.
삼성이 내부비판을 도무지 견디지 못하니, 조금이라도 문제의식이 있는 사람들은 뛰쳐 나오는 거지요.
며칠 전 삼성에 다니는 친구를 만났었는데, 오마이뉴스를 볼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회사에서 삼성에 비판적인 언론이라고 오마이뉴스 접속 자체를 막아 놓았다는군요.
삼성제품을 사지 않는 것은 물론, 삼성이 사회 환원이라고 내 놓는 기부금마저 거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많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삼성 뱃지를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그런 사실에 최소한 민망해 할 줄은 알아야 하는데, 그런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요.
삼성의 조직논리를 별 생각없이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무뇌아라기 보다는 조직내 분위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알고 보면 무서운 일입니다. - 키엘 2007/06/20 10:08들어가기 전에는 멀쩡합니다. 문제는 들어가고 나면 회사가 자기도 모르는새에 세뇌를 시켜버린다는게 문제죠. 카드섹션 같은것도 할때는 재밌고요, 이상하다는 생각 안듭니다. 한참후에에 돌이켜보면 웃기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 솔내음 2007/06/20 14:23키엘님 말씀에 한 표.
- 솔내음 2007/06/19 17:48그 정도까지는 아니구요.
- 실버리버 2007/06/19 17:47분명히 삼성은 다양성을 용납하지는 않죠.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죠 뭐.
그래도 이건 무섭군요. ^^- 솔내음 2007/06/19 17:50'다양성을 용납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나쁜 것입니다.
아무럼요.
- 솔내음 2007/06/19 17:50'다양성을 용납하지 않는 것'은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나쁜 것입니다.
- 명랑이 2007/06/20 01:16굉장한 "집체군무"로군요. 북한에 1인당 연간 한 4백천만불쯤 쥐어주면 저런걸 매일 하려나요?
저런 행사를 기획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결코 적지 않을텐데, 그것을 상쇄하는 효용이 과연 뭐일까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디에 근무하시는지요?- 솔내음 2007/06/20 11:07'상쇄하는 효용'은 아마도 '회장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정도가 아닐까요.
그리고 전 지금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입니다.
- 솔내음 2007/06/20 11:07'상쇄하는 효용'은 아마도 '회장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정도가 아닐까요.
- 민우 2007/06/20 01:15다른 사이트에서 저 동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솔내음님과 마찬가지로 북한이 생각나더군요
아직까지 사회에서 삼성이란 브랜드는 최고지만 그 내부에 있는 문제점도 만만치 않네요
아직 대학생입니다만...취업이란게 심히 걱정됩니다
더욱 더 많은 스킬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솔내음 2007/06/20 11:26예전에 정태수 한보 회장이 그랬죠.
머슴들이 뭘 아냐고
직원을 머슴 또는 기계의 부속품으로 여기는 회사가 꽤 많습니다.
'대우가족'이라고 하지만 그 안에 있던 이들은 '대우가축'이라 스스로를 불렀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사람을 사람 대우하는 회사가 그리 많지 않지만 회사 생활을 하려면 그런 회사에서 해야죠
그래야 살면서 후회 안 합니다.
- 솔내음 2007/06/20 11:26예전에 정태수 한보 회장이 그랬죠.
- 각골명심 2007/06/20 02:14솔내음님 글로서 어느정도 내용은 짐작됩니다만..
으...동영상이 안나와요..-.-
'무노동 무임금'이 아니라 '무노조 무임금'이 삼성이지요 ㅋㅋ
- 솔내음 2007/06/20 11:30이 재미있는 동영상을 못 보시면 안 되죠.
아래 주소로 직접 가 보시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13178220061122231402&skinNum=1
- 솔내음 2007/06/20 11:30이 재미있는 동영상을 못 보시면 안 되죠.
- 야드버즈 2007/06/20 09:51저 동영상을 보니 군대 생각이 나는데요..
비슷하지 않나요?
병특이긴 했지만 분열은 해봤거든요...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사단장?이 보니까 잘해!"- 솔내음 2007/06/20 11:32군대에서의 기본 자세는 '무념 무상'입니다.
그래야 시키는 걸 할 수 있으니까요.
동영상 속 군중들을 보면서 떠오른 단어입니다.
'무념 무상'
- 솔내음 2007/06/20 11:32군대에서의 기본 자세는 '무념 무상'입니다.
- 월덴지기 2007/06/20 10:22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삼성 참 무서운 곳이죠. 영혼의 파괴와 생각의 말살만큼 무서운 것이 없는 법인데 단물에 취해서 깨닫지 못하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솔내음 2007/06/20 13:35겉에서 보는 삼성과 안에서 보는 삼성은 많이 다릅니다.
얼마 전 삼성물산 신입사원이 사표를 내면서 쓴 글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걸 보고 삼성 하나도 안 바뀌었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 솔내음 2007/06/20 13:35겉에서 보는 삼성과 안에서 보는 삼성은 많이 다릅니다.
- 남쪽바다 2007/06/20 11:34조직은 가장 아름다운 나다. 삼성헌법. 이라는 문장이 떠오르고 또 하나 떠오르는 것은 영혼이 있는 기업을 말한 안철수라는 이름이 떠오릅니다.
- 솔내음 2007/06/20 14:15이건희 부자가 떳떳하다면 조직을 그런 식으로 관리하진 않을 겁니다.
직원을 감시와 통제의 대상으로 여기는 한 삼성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 솔내음 2007/06/20 14:15이건희 부자가 떳떳하다면 조직을 그런 식으로 관리하진 않을 겁니다.
- croydon 2007/06/20 12:29정치권력은 권위주의를 상당부분 포기했고 정치적 자유화는 많이 이뤄졌습니다. 그 와중에 "자유", "시장경제", "경제성장", "세계를 제패하는 XX기업 XX코리아" 라는 구호 아래 시장권력이 아주 교묘하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죠.
이전에는 독재 타도 하면서 타겟이 분명했는데 지금은..
뭔가 노조도 허용 안하는 이상한 기업이고 온갖 법규는 우습게 알고 봉건적 세습구조인데다가자체 거대언론까지 갖고 있는 기업이긴 한데 세계 속 한국의 아이콘이고 경제성장과 수출의 핵심이고 나름대로 높은 수준의 일을 하는 직장이고 부모님 좋아하시고 소개팅 나가면 와 하는 명함도 주고ㅋㅋ 무엇보다 "밥줄"이고.. 그러니 애매하단 말이죠.
독점적 자본과 시장권력에 대한 의제 제기는 이제야 시작하려나.. 시작도 안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언론은 조용하고 대통령이나 모 정당만 열심이죠. 어떻게 될런지..- 솔내음 2007/06/20 14:19맞습니다
타겟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의 싸움은 참 어렵습니다. 피아구분도 잘 안 되죠.
피아구분이 필요합니다
그 전에 내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노동자가 반노동자적 정책을 펴는 정당을 지지하고, 반노동자적 언행을 일삼는 기업가를 추종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 솔내음 2007/06/20 14:19맞습니다
- 러브러브 2007/06/20 12:44아무튼 삼성을 건들면
어디서 벌떼같이 네티즌이 몰려듭니다.
답변하려면 하루 다 갑니다.
솔내음님, 수고하십니다.^^- 솔내음 2007/06/20 14:22삼성에서는 이 글 자체를 보지 못할 겁니다.
많은 삼성계열사들이 오마이뉴스 같은 반골기질의 언론에 대한 접속 자체를 막아 놓거든요.
수고는 무슨, 현장에서 싸우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감사합니다.
- 솔내음 2007/06/20 14:22삼성에서는 이 글 자체를 보지 못할 겁니다.
- 구라마왕 2007/06/20 16:17저도 이번에 삼성전자에 취업하게 되었는데요..
사실 그닥 마음에 내키지가 않아서 걱정이 됩니다.
물론 카드 색션도 예전에 봤는데, 보면서 이게 모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 멋있네;; 라는 생각은 한번도 들지 않았습니다.
저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왠지 저도 솔내음님과 같은 비슷한 길을 걸어갈 것 같네요. ^^;;;- 솔내음 2007/06/20 17:13제가 삼성경험이 있고, 삼성이 퇴행적인 기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서 삼성 이야기를 했을 뿐, 많은 회사들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에 입사가 확정되셨다면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지킬 방법을 강구하시는 게 옳습니다. 삼성 직원들 하나 하나 떼어 놓고 보면 좋은 사람 많습니다.
조직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개념없이 추종하는 게 문제인거죠.
잘 하실겁니다.
'구라마왕'님 덕분에 삼성이 바뀌게 될 지 또 누가 압니까?
- 솔내음 2007/06/20 17:13제가 삼성경험이 있고, 삼성이 퇴행적인 기업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서 삼성 이야기를 했을 뿐, 많은 회사들이 비슷합니다.
- 안불렀슈 2007/06/20 22:38만약, 저 카드섹션이나 체육대회 공연에 강제로 참여해야 한다면 문제가 있군요. 아무리 회사 업무라도 직원의 의사를 물어보고 참여시켜야 할텐데요...
요새 회식자리에서 술 권하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한달여를 강제로 훈련 시킨다면 좀 그렇네요.. 만약 강제가 아니라 개인 의사를 물어보는 것이라면.. 거절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강제가 아니고, 동의를 얻어서 참여했다면.. 한번 쯤 해 볼 만한 체육대회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 씨로아 2007/06/20 23:45윗 글 삭제해주세요.
homepage url이 남는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 씨로아 2007/06/20 23:45윗 글 삭제해주세요.
- klisty 2007/06/20 22:57삼성... 사실 저도 삼성을 가고 싶지만(실력과 무관하게...) 제가 가고 싶은 이유는,
초기 경력에 엄청난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단지 그 하나 뿐입니다.
삼성이 일류기업이던 아니던, 악덕이던 아니던, 상관 없이 삼성이라는 한줄의 이력만 가지고도,
중기에선 먹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어차피 평생 삼성에 있을리는 없잖아요.- 솔내음 2007/06/21 18:10이력서에 적힌 삼성 경력 한 줄
직장생활 하는 데 참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삶에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부끄러운 기억이 너무 많거든요.
- 솔내음 2007/06/21 18:10이력서에 적힌 삼성 경력 한 줄
- chicken 2007/06/20 23:18현재 삼성전자 직원이고 저 퍼포먼스를 바로 옆에서 봤던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굴욕이라면 굴욕이지만 저걸 한다고 해서 조직과 자신을 동일시한다거나, 자신이 삼성의 직원이라고 무척 자부심을 가진다거나 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시대가 변해서 그런지, 저를 비롯한 요즘 젊은 세대들이 저 정도로 세뇌당하진 않더군요...(물론 세뇌되서 이 한몸 던진다는 사람도 있긴 있습니다만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포스팅에 대한 불만은 저런 퍼포먼스에 동원된 이들을 비정상으로 매도한다는 겁니다.
저들 중 거의 90%이상은 저걸 좋아서 하는게 아닙니다. 그저 돈을 주니까 하는거죠.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저런걸 영광이라고도, 회장을 비롯한 높은 사람들에게 충성을 느끼지도 않습니다.
돈으로 사람 웃기게 만드는 것엔 분명 비판을 가해도 합당하지만,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저런 것도 참고 하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another chicken 2007/06/21 01:02저.. 대체 솔내음님 글 어디가 저 사람들을 비정상으로 매도하는 부분인지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_-;;
- chicken 2007/06/21 01:27삼성에서 함께 시작한 친구들을 가끔 만나게 되는 때가 있다.
그들을 대하는 가장 정확한 내 감정은 '안쓰러움'이다.
김정일을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그들을 위해 카드섹션에 동원되는 걸 영광으로 여기는 북한의 청소년들에게 느끼는 감정 역시 '안쓰러움'이다
- 별로 김정일 수령 대하듯 충성한 적도 없고, 영광으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고로 안쓰러워하는 시선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저기 동원된 사람들이 그 전에는 분명 '멀쩡했을 애들'입니다.
저 중에 일부라도 다시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그럼 저거 하고 나면 멀쩡하지 않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저나 제 주위 사람들이나 저거 참여했다고 '위대하신 이건희 회장님' 이러지 않습니다. 저거 했다고 '나 삼성 다녀' 하며 어깨에 힘 주지도 않고요.
올블로그에서 들어왔는데 내일이면 목록이 넘어가서 여길 더 찾아올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하지만 제 위의 klisty님이 쓰신 것처럼 현재 대부분의 직원들은 삼성을 그냥 자신의 커리어의 일부로 여기지, 자신의 일생을 바쳐서라도 이바지할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것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croydon 2007/06/21 16:50저를 포함해서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은 "결국 저들은 그렇게 삼성의 개^^가 되고 말았다"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도가 성공하든 안하든 간에, 저런걸 시키고 또 그러려니 하고 어쨌든 따라서 하는 그런 문화, 그런게 당연한거겠거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를 놓고 말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신입들 하는 행사 보면 삼성 최고라는 아주 대한늬우스스러운 구호를 외치는 연극이나 이런 것들도 하던데요.. 대체 무슨 생각인지?
저는 사실 마스게임은 눈요기로는 재밌지만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어릴때 운동회 하면서도 어린 마음에 나름대로 수백명이 멋진 그림을 만드는게 신기하긴 했지만 이걸 꼭 해야 하나 투덜대고 내가 무슨 장난감 바퀴 같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뭐 전체주의적 냄새 이런 걸 다 떠나서 저는 "저딴게 도대체 회사에서 일 잘하고 사람들과 잘 커뮤니케이션하고 직원들과 친하게 지내는거하고 뭔 관계가 있다는거냐?" 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심한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 - 솔내음 2007/06/21 18:19직장 생활 하다 보면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습니다.
3자의 입장에서 보면 기가 막힐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저 역시 처음에 직장생활 할 때는 그 일들을 별 생각없이 받아들였습니다.
그 조직 안에서는 다들 그러니까.
그런데 제가 3자의 입장에서 저를 보니까 너무 웃기더군요.
그래서 바보 노릇 안하기로 마음 먹었죠.
그렇게 마음 먹은 이후로는 수도 없이 부딪히게 되더군요.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고, 이 곳 싱가포르에서 이주노동자 노릇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더 이상 날 우습게 만들며 살지는 않는다는 거죠.
'다들 그러니까...'
이거 참 무서운 변명입니다.
- C 2007/07/11 10:22=_=
- 솔내음 2007/06/21 18:23C 님이 쓰신 걸 보니 논산훈련소 훈련병 생활이 딱 떠오르네요.
1. 군대에서 하는 일 좋아서 하는 사람 없습니다
2. 퇴소할 때 상 받으면 휴가 보내준다고 꼬드깁니다
3. 본격적인 군생활 보단 재미있습니다 (조교가 갈구긴 하지만 내무반 고참보다는 낫고, 전부 동기다 보니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견뎌낼 수 있습니다)
4. 다른 분대, 다른 소대와 지속적으로 경쟁을 부추깁니다
5. 훈련소 생활은 기본 4주입니다.
그러고 보니 삼성이 논산훈련소와 별반 다를 게 없네요 - C 2007/06/21 18:59비유치고는 조악하군요.
글 쓰면서 꽤나 부끄러우셨겠습니다. - 솔내음 2007/06/21 19:00순간적으로 떠오른 생각 그대로 적었는데, 별로 마음에 안드시는 모양이군요.
쩝 - C 2007/07/11 10:23=_=
- 솔내음 2007/06/21 18:23C 님이 쓰신 걸 보니 논산훈련소 훈련병 생활이 딱 떠오르네요.
- jumpzero 2007/06/21 08:53저도 chicken님 말씀에 동감..
그렇게 '세뇌'로 까지 보이진 않습니다.
붉은악마의 시청앞 월드컵응원이나
운동회의 단체응원보다 쪼금더 과한 정도로 보면 될거같기도 한데요^^ - 31기13차 2007/06/22 21:42당신이 그토록 우수꽝스럽고, 세뇌된다고 하던 그자리에서 난...내 나라를 위한다고, 내가 속한 조직을 위한다고, 내 가족을 위한다고 믿었읍니다. 한번도 내 행동이 회장님을 위한 배우같다고 생각해 보지 않았읍니다. 같이 하던 내 동기들 동료들 모두들 재밋어 하면서 이제 국가에 도움을 주는 일원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신이 비웃던 그 자리에서 우리는 모두 더 없이 진지했습니다. 그 회사가 삼성이 아니라 그 무엇이었던 간에....당신많큼 배우고 당신많큼 고민하고 치열하게 학창시절을 보낸 우리 조차도...지금도 비웃는 그 회사에서 그 조직에서 이만큼 달려온것이 내 조국에 내 가족에 보람이 된다고 믿으며 달리고 있습니다. 비록 당신들이 비웃을 지라도 이만큼 했기에 외국 어디를 나가도 '쪽'팔리지않는 대한민국인이라고 말하면서....
- 31기13차 2007/06/23 01:07안쓰러 하지 마세요. 고연전 응원 연습 가보셨나요? 혹 구경이나 해 보셨어요? 신입생들에게 들이 대는 그 강한 응원단의 포스...선배들의 강요(?).....미친 듯한 분위기....하지만 정말 한 마음으로 신나서 즐겁게 해 댑니다. 어느 누구도 이걸 쇄뇌라 말하지 않습니다. 안쓰럽게 보지도 않지요. 다만 속한 조직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흥겨움 이게 전부입니다. 마찬가지로 저 자리도 그랬습니다. 당신처럼 분위기에 흥겨움에 익숙치 못한 아웃사이더들은 어색한 웃음으로 뒷자리를 차지 했더랬지만....내가 그자리에서 쇄뇌되었다고...그자리에서 회장님의 꼬붕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도 못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쉽사리 쇄뇌되어 꼬붕이 되기에는 너무 많은 지식과 인생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지금도...안쓰러워 하신다는 당신보다는 더...
- 솔내음 2007/06/23 09:50"나라를 위하고, 조직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고..."
신입사원끼리의 자체 경쟁을 통해 많은 걸 배우신 것 같습니다.
그런 일에 동원당하는 삼성의 신입사원이 문제라는 게 아닙니다. 신입사원일 때 회사에서 시키는 일인데 뭔들 못하겠습니까.
그런 행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굴욕을 강요하고, 그 굴욕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한 뒤, 회사에 충성을 다하는 부속의 하나로 만드는 삼성의 교육과정이 문제라는 겁니다.
회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합니다.
죄 짓고 감옥가는 회장에게 '회장님 힘내세요'를 외치고 그걸 자부심이라 여기는 일, 삼성이니까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튼 진솔한 의견 감사합니다.
- 솔내음 2007/06/23 09:50"나라를 위하고, 조직을 위하고, 가족을 위하고..."
- N 2007/07/03 12:15자신의 행동과 주장들이 아주 멋들어져있는건 좋은데...
한가지 신기한건...
그렇게 삼성 좋다고(?) 찬양하시는 분들이 자신들에 대한 실명은 하나도 거론하지 않았다는겁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단지 경력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 회사에서 무슨 일을 자행하던간에 가고싶어한다고 이 자리를 빌어 말까지 합니다...
'속마음은 전혀 삼성내부인(?)이 아니면서 삼성 밑에서 일을 한다'라...
뭔가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자신의 양심을 팔아가면서까지 쥐어지는 많은 돈의 밑에서 일하는데...
그게 복종이 아니고 과연 무엇일까요...
저 동영상의 내용은 비록 한 부분이긴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건 비경험자가 삼성내부의 경험자의 경험담에 대해 뭐라고 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남자'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아버지' 로 희생되어야하는 두려움이 불현듯이 떠오르네요...
글 잘 보았습니다...
더 나은 선택을 하셨으리라 빌며...- c 2007/07/09 17:53지나가다가 다시 한번.
1. 피식, 이 페이지에 실명 나온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습니까? N님도 포함해서.
2. 혹시 인생 뉴비? 100% 맞는 직장이 존재하긴 함? 어떤면은 포기하고 가는거 아님? IMF이후에 취업 면접 한번이라도 해보셨음? 요새 공무원도 면접때 조직에 충성할 수 있는지 물어보는건 아심? 자기 하고 싶은거만 하고 사려면 자영업 춪헌. ㄳ.
- c 2007/07/09 17:53지나가다가 다시 한번.
- 펄 2007/07/10 01:11음.. 동영상이 삭제됐다고 나오네요.. 혹시 그 동안 삼성님께서 동영상 삭제를 요구하시진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트랙백이 안 돼서 링크 겁니다.. http://blog.naver.com/pariscom/1100195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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