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다물 중국 연수 체험기 3. - 연길은 중국 속의 한국 난 이제껏 백두산 너머의 땅은 사시사철 추운 겨울인 줄 알았다. 산에 올라가면 시베리아 호랑이가 나타나고 곳곳에 눈이 덮여 있을 줄 알았다. 연길공항에서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데 찌는 듯한 무더위가 날 반겼다. 연길은 조선족 자치주에 속한다. 그래서 거리의 거의 모든 간판이 한글로 되어 있었다. 한글과 한자를 함께 기록할 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고 한다. 가로쓰기 할 때는 한글을 위에, 세로쓰기 할 때는 오른쪽에 써야 한다. 이화여대를 순 우리말로 풀이하면 “배꽃 큰 계집 배움터” 가 된다. 연길에서는 헬스장 간판에 “삼일에 살까기” 라고 적어 놓았다. 우리말로 예쁘게 풀어 놓은 간판이 수도 없다. 조선족들이 우리 나라에 와서 외래어, 외국어로 도배를 해 놓은 것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 우리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