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라운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어나더 라운드, 2022 최고의 영화 휴일 오후 뒹굴거리며 보다 곧바로 자세 다잡고 끝까지 진지하게 본 영화야. 등장 인물들이 나이 마흔인 것으로 나오는데 화면상으로는 나 보다도 열 살은 더 많아 보이는 것만 빼면 나무랄 데가 없어. 마지막 장면에 보여주는 재즈발레를 포함해서 주인공 마틴의 연기는 정말이지 남자인 나조차도 반할 수 밖에 없게 만들더라. 영화의 주제곡 What a life 역시 영화에 딱 맞는 좋은 노래라 몇번을 돌려 듣게 만들었어. 장르가 그래서 이 영화는 내 또래의 남자들이 좀 더 깊게 감정이입이 될 영화 같아. 맨 마지막에 “이다에게” 이 영화를 바친다는 글귀가 나오는데 그 사연이 좀 슬퍼. 감독이자 각본을 쓴 토마스 빈터베르의 고등학생 딸 이름이 “이다”인데, 덴마크 고등학생의 술문화 등 영화 곳곳에 이다의 경험과 조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