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하는 이유 다음에 네 기사 떴더라. 응, 오마이뉴스에 쓴 게 포털에도 같이 실리니까. 자주 써? 자주는 못 쓰고 2주에 한 번, 그것도 벅차. 원고료 같은 거 받아? 응, 톱 기사 되면 6만원까지 받고 그게 아니면 만원도 받고 그래. 기사는 금방 써? 그럴 리가 있어? 취재하고 공부하는데 일주일, 쓰는데 이삼일 걸려. 만원에서 6만원 받으려고 그 고생을 해가며 쓴다고? 아니, 돈 때문이라면 못 쓰지. 그런데 이런 댓글 받으면 기분이 좋거든. 그래서 쓰는 거야. "기사다운 기사", 이 말에 힘을 얻는다. 싱가포르의 권력 이동에 대한 기사를 썼어. 인구 600만의 도시국가, 김정은과 트럼프의 회담 전에는 한국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었던 이 나라에서 수상이 바뀌고 말고 하는 이야기에 누가 관심있겠어. 조회수는 차마 밝히기 창피한 수준이고 평소 200에서 1000개까지 나오던 네이버 댓글도 달랑 네 개야. 그래도 괜찮…지가 않아. 내가 이 기사 쓰려고 얼마나 공부하고 시간을 쏟았는지 알면 조회수가 그러면 안 돼. 허탈한 맘으로 댓글을 보는데 이런 걸 발견했어. “이런게 기사다운 기사아닌가? 그냥 무조건 구글 번역해서 옮겨적으면 그게 기레기지 기자는 아니지 ㅉㅉ” 아… 그래도 내 기사를 읽고 거기에 들였을 품을 읽어 내는 독자들이 있구나 싶어 기뻤어. 내 기사 나가고 연합뉴스에서 “싱가포르 총리 후계자 낙점과정..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편집위원회 2기를 마치고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편집위원회 2기 마지막 모임에 다녀왔다. 1기 때부터 시작했으니 그 새 2년이 훌쩍 지나간 것이다. 편집위원하면서 한 달에 한번 얼굴 맞대는 걸 두고도 어떤 이는 2중대니 뭐니 하지만 나름대로 성의껏 했다고 자부한다. 편집위원을 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오마이뉴스의 여러 시민기자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1기 8명, 2기 10명이었으니 2년 동안 10여명의 새로운 시민기자들과 만났다. 오마이뉴스 화면을 통해 만나는 이들을 형, 동생, 누나 하면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다. 두번째는 오마이뉴스를 좀 더 잘 알게 되는 점이다. 이걸 두고 오마이뉴스 편을 드는 게 아니냐라고 말 할 수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다. 최근 게시판에 오른 수 없는 오해와 억측들을 보면서 편집위원 하길 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