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트립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 떠나는 호치민 여행, 첫날 비행기를 놓치다. 나흘간 베트남 호치민에 다녀 왔어. 혼자. 딱히 이유 같은 건 없어. 회사에서 매 분기마다 휴가를 다 쓰리고 하는데 9월말에 두개가 남아서 휴일과 이어서 나흘을 쉬게 된 거야. 나흘 동안 뭘 할까 생각하다가 혼나 여행을 가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 알아봤는데 호치민이 거리도 가깝고 비용도 적게 들더라구. 너무 부러워하지 않아도 돼. 동남아 국가 대부분이 그렇듯 싱가포르는 버스만 타도 남의 나라 여행 갈 수 있는 곳이고, 비행기도 저가 항공이 많아서 외국 가는 게 한국 살면서 서울에서 부산 가는 거랑 비슷하니까. 원래 계획은 이랬어. 첫날은 호치민 시내 관광, 둘째 날은 구찌터널 다녀온 후 무이네로 이동해서 셋째 날 무이네 모래 언덕 둘러보고 호치민으로 돌이 와서 베트남 쌀국수 먹고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것.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