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누가 뭐 내라고 하는 게 있으면 잘 내는 편이다
벌금도 잘 내고,
반상회비도 잘 내고,
TV 시청료도 잘 내고,
회사에서 걷는 수재의연금도 잘 낸다
예비군 훈련받을 때는 재향군인회비도 잘 냈다
(재향군인회는 * 같지만, 그걸 걷는 예비군 중대장이 안쓰러워 거절할 수가 없었다)
오죽했으면 나 같은 사람에게까지 손을 벌리나 싶어 어지간하면 군소리 않고 낸다
하지만 적십자회비는 내 본 적이 없다
세금고지서처럼 꾸며 선량한 사람들 속이는 그 납부용지도 기분나쁘지만, 이제껏 내가 본 대한적십자사 총재치고 제대로 된 인물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강경대를 살해한 책임이 있는 모총리에서부터 요즘 극우단체의 원로로 행세하는 모총리까지 거의가 다 적십자사 총재를 지냈다.
적십자사에서 헌혈한 피를 함부로 다뤄 문제가 된단다
정신과 실체가 전혀 다른 그 단체에 도무지 정이 가지 않는다
내가 보기엔 개혁 1순위가 그 단체다
다른 단체는 최소한 선량한 것처럼 꾸미진 않으니깐...
(200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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