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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관 하나 있으면 좋겠다

solneum 2022. 1. 15. 13:03

(2017/05/11)

전대협 의장이었던 이가 청와대 비서실장이 되고, 검찰 출신이 아닌 교수가 민정수석이 되고, 인사수석에최초로 여성이 발탁되는 시절이다.

이전 정부와 다른 기준으로 사람을 뽑는  같으니 일말의 기대를 담아 제안 하나만 하려고 한다.

 

보건복지부 장관에 휠체어를 타고 다녀야 하는 장애인을 뽑았으면 한다.

청량리 어디쯤에 사는 장관이 아침에 집에서 나와 세종로 정부청사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면서 출근을 한다고 상상해 보자.

물론 누구의 도움 없이 휠체어를 직접 끌고.

 

휠체어 진입을 막던 거리의  많은 턱들은 사라지고, 버스는 휠체어를 실을  있는 저상버스로 바뀔테고, 지하철마다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용 리프트가제대로 작동하게 되겠지.


휠체어가 자유롭게 다닐  있는 거리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아직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도 안전하게 다닐  있다.

장애인을 바라 보는 시선도 달라질 테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는 문화가 자연스레 생겨나겠지.

 

정부청사도 마찬가지다.

휠체어를 타고 출근하는 장관이 불편함이 없도록 갖은 아이디어가 속출할 거다.

그런 아이디어를 제일 먼저 정부청사에 도입을 하고그게 장관의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는  확인 되면전국의 모든 관공서, 기업, 그리고 궁극적으론  나라에 적용을 시키는 거다.

 

장애인이든 아니든 사회 생활 하는데, 아니 최소한바깥 출입 하는 것만이라도 불편함이 없는 그런 나라만들자는 거다.

 많은 장관과 고위 관료 가운데   정도는 장애인이어도 되지 않을까.

 

새로 임명한 관료의 외모를 두고 이러니 저러니 하는천박한 품평회를 하고 있기에는 새로운 정부에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아깝지 않은가.

기회가 왔을   발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자는거다.

 

문재인 정부의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 장관의 출현으로부터 시작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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