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말고 오마이뉴스에서 봤다는 소리가 더 좋아.
소식이 뜸했던 친구에게서 안부 문자가 왔어.
“야… 네 기사가 네이버에 떴더라…”
내가 쓴 오마이뉴스 기사를 네이버에서 보고 생각나서 연락한 거지.
이번 기사가 연재 60번째 기사인데 그건 다 못 보고, 포털에서 주요기사로 걸리니까 그 때서야 봤나 봐.
인터넷 언론을 소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런 것 같아.
인터넷 언론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는 대신 포털이나 SNS를 통해 얻어 걸리는 기사만 보는…

네이버에서 내 기사를 확인해 봤어.
댓글이 천 개가 넘더라.
오마이뉴스 원래 기사에는 오십 개 남짓인데.
그 중 댓글 하나에 찍힌 좋아요만 2천 개가 넘어.
모르긴 해도 조회수도 열 배 이상 차이 나는 것 같아.
내가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를 20년 넘게 하는 건 재미있어서기도 하지만 보수언론 천지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독립진보언론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야.
거기에 나도 깻잎 한 장 만큼의 힘을 보태는 거지.
뭐 대단한 걸 하는 것도 아냐.
기사를 공유할 때 포털 기사가 아닌 오마이뉴스 원래 기사의 링크를 거는 거야.
조회수 하나라도 더 보태려고 말야.
조회수 많다고 해서 내가 원고료 더 받는 것도 아니면서 여러가지 핑계 만들어 같은 기사 여러 번 공유하는 것도 같은 이유지.
난 벗들도 어지간하면 포털 대신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서 기사를 봐 주기 바라.
페북에서도 오마이뉴스 좋아요 누르고, 네이버에서도 구독 설정하고, 오마이뉴스는 즐겨찾기에 추가하고…
그래서 다음에는 “야… 네 기사 오마이뉴스 대문에 걸렸더라…” 하는 문자를 받았으면 좋겠어.
뱀발: 네이버 댓글 천 개 다 읽었어. 굳이 일부러 고른 건 아닌데 좋은 이야기 많더군. 훗. 그래도 기사 링크는 오마이뉴스.


http://omn.kr/1y0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