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갤럭시 뭘 선택해야 하냐고?
“학교서 갤럭시 쓰면 왕따?”.. 애들 자존심 때문에 ‘아이폰’ 사주는 학부모들 – 매일경제

이 기사를 쓴 기자는 분명 삼성 안티일거야.
안 그래도 아이들이 아이폰만 쓰는 분위기인데, 거기에 이런 기사로 막연한 분위기를 엄연한 사실로 만들어 각인시켜 버리면 학부모들이 어떻게 갤럭시를 사줄 수 있겠냐고.
기사 내용도 웃겨.
아이폰 쓰면서 우월감을 느낀대.
고급 운동화나 명품백을 쓰는 것과 같은 이치라면서.
이건 대놓고 아이폰 띄우기잖아.
아이폰에 이런 프리미엄 이미지가 가격 때문이래.
그러면서 애플의 1TB 모델하고 삼성의 512GB 모델을 비교하면서 애플이 비싸다고 주장해.
비교를 하려면 같은 사양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애플의 512GB 모델은 삼성 보다 싸니까 애플만 1TB로 선택한 후 비싸다고 저 난리야.
그 정체가 모호한 “전문가”의 입을 빌어 “학생들에게 올바른 소비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기사는 끝을 맺어.
난 학생이 아니라 기자에게 올바른 기사 쓰기 교육이 필요한 것 같아.
난 이제껏 아이폰만 써 왔어.
비싼 폰 쓰면서 우월감 느끼려고 그랬을까? 내가? 돈 없는 이주노동자 주제에?
아냐, 아이폰 쓰는 게 훨씬 가성비가 좋아. (삼성의 반사회적 악행은 일단 여기선 접어놓고 이야기하자.)
삼성은 소프트웨어는 구글에서 받아오고 하드웨어만 만들잖아.
아이폰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같이 만들어.
아이폰 쪽이 문제가 생길 여지가 훨씬 적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삼성은 2,3년만 지나면 잘 안 돼.
아이폰은 아직 아이폰 6까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해주더라고.
하드웨어의 성능 역시 아이폰이 훨씬 앞서지.
최근 갤럭시의 GOS 사태가 보여 주듯이 삼성은 발열관리를 못해서 빠른 칩 넣어 놓고는 성능제한을 하는 꼼수를 부리는 수준이야.
아마 지금 아이폰 보다 더 빠른 칩을 쓰는 휴대폰은 없을 걸?
아이폰이 갤럭시 보다 비싸다고 하지만 아이폰은 평균 사용기간이 갤럭시보다 훨씬 길어.
당연하지, 8년 전에 구매한 아이폰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니까 밧데리만 바꾸면 지금도 쓰는 데 문제없거든.
8년 전에 구매한 갤럭시를 지금도 쓰고 있는 사람 있으면 손! 봐, 없잖아.
그리고 새 휴대폰으로 바꿀 때 그동안 쓰던 휴대폰을 중고로 팔 수도 있잖아.
아이폰 가격이 제일 좋아.
아무리 오래된 거라도 동작만 하면, 심지어 동작을 안 해도 전문매장에 팔 수가 있어.
삼성은 최근에 나온 제품 아니면 아예 중고로 거래 자체가 안 되고.
같은 아이폰끼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에어드롭, 페이스타임, 아이메시지 같은 건 반칙이니까 길게 언급 안할게.
아이폰, 아이패드, 에어팟, 맥 등등 애플 제품 간의 사용 편의성까지 이야기하면 삼성이 너무 불쌍하니까 이것도 패스.
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나 TV 같은 제품들이 에어플레이를 채택해서 아이폰 용으로 특화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은 건 큰 장점이라 아니 말할 수 없네.
아이폰 쓰는 사람이 많고 또 폰마다 모델은 달라도 소프트웨어나 통신 규격이 같으니까 거기에 맞춰 제품을 내 놓기 훨씬 좋은 거지.
사실 아이폰은 갤럭시에 비해 가격을 두 배 이상 받아도 돼.
그런데 가격 차이는 별로 안 나고, 중고로 팔 땐 가격 방어가 되고, 성능도 좋은데 다들 예쁘다고 좋은 거 쓴다고 우러러보는데 아이폰 안 쓰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냐?
삼성 갤럭시 쓰는 사람에게 물어봤어.
도대체 왜 그런 걸 쓰느냐고.
가장 많은 답이 고장 나도 서비스가 끝내준다나? (두번째는 대리점에서 주는 사은품이 많다는 거였어)
고장 잘 안 나는 걸 고르는 게 좀 더 합리적인 게 아닐까?
내가 앱등이긴 하지만 아이폰 찬양하려고 이 글 쓴 거 아냐.
매일경제 같이 머리 나쁜 경제지들이 어떻게든 삼성 빨아 주려고 애쓰다 보면 그런 기사로 자폭을 한다는 걸 이야기해 주고 싶은 거야.
그리고 그런 매경이나 한경 같은 친재벌 신문 보면서 경제 지식을 쌓겠다는 게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도 이야기해 주고 싶었고.
애플이냐, 삼성이냐, 미국회사냐, 한국회사냐 뭐 이런 거 생각말고 그냥 가성비 좋은 거 선택해.
그래야 소비자도 좋고, 언론에 광고 뿌리며 대충 제품 만들어 팔던 삼성도 정신 차릴 거야. 이재용 때문에 쉽게 안되겠지만 언젠가는 되겠지, 뭐.
뱀발 : 아까 잠깐 접어 뒀던 삼성의 반사회적 악행도 실제로 제품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하기 바라. 그런 게 21세기의 교양이야.